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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LAFC, 손흥민 한 번 빠졌다고 이렇게 무너지나...MLS 파워랭킹 2위로 추락

작성일: 2026.04.15 00:52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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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지난 라운드에 패배했던 LAFC가 순위 하락과 더불어 파워 랭킹까지 추락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14일(한국시간) "MLS 파워 랭킹 : LAFC의 부진, 인터 마이애미의 정체, 7라운드 주요 순위 변동"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번 주는 MLS 파워 랭킹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 주였다. 7라운드 결과 이후 무패 팀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라며 순위를 공개했다.

MLS 개막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던 LAFC의 순위가 하락했다. 기존 1위 자리를 수성했으나, 2위로 내려앉았다. 매체는 "LAFC는 이번 주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특히 크루즈 아술과의 경기를 대비해 선수들을 휴식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 선택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팀에 부메랑이 됐다. LAFC는 MLS 역사상 네 번째로 길었던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고, 포틀랜드 팀버스에 1-2로 패하며 시즌 무패 행진도 끊겼다"라고 덧붙였다.

▲  ⓒLAFC SNS
▲ ⓒLAFC SNS

LAFC는 지난 지난 12일 미국 포틀랜드 프로비덴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6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7라운드에서 포틀랜드에  1-2로 석패했다.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5승 1무 1패(승점 16)로 3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LAFC의 라인업은 시작부터 파격 그 자체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주전 라인업에 대대적인 칼을 대며 주축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했다. 라이언 포르테우스와 티모시 틸만 등 핵심 자원들이 벤치로 물러났고, 무엇보다 팀의 상징인 손흥민과 수문장 위고 요리스는 아예 포틀랜드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LAFC는 결국 리그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32분 선제 실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LAFC는 후반 초반 주드 테리의 동점골로 반격의 서막을 알리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도스 산토스 감독이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손흥민과 요리스를 제외한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눈앞의 리그 한 경기보다 더 큰 그림을 본 것이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원정에 동행했다면 감당해야 했을 이동 거리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수준이었다.

▲  ⓒLAFC SNS
▲ ⓒLAFC SNS

실제로 LA와 포틀랜드를 오가는 왕복 2,700km 비행 직후, 곧바로 멕시코 푸에블라까지 이어지는 약 2,550km의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일주일 남짓한 시간 동안 무려 5,250km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코칭스태프는 크루스 아술과의 챔피언스 컵 8강전을 앞두고 주포의 체력을 보존하는 쪽을 택했다. 승점 3점을 내주는 대신,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후퇴를 선택한 셈이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LAFC의 MLS 파워 랭킹이 한 단계 추락했다. 이 틈을 타 벤쿠버 화이트캡스가 1위를 탈환했다. 매체는 "벤쿠버의 경기력은 단순하다. 차분함 그 자체다. 이들은 주말 뉴욕 시티 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들의 경기 운영에는 전혀 불안함이 없어 보인다. 토마스 뮐러와 같은 스타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라며 1위에 랭크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의 LAFC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멕시코 푸에블라에 위치한 쿠아우테목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크루스 아술과 격돌한다. 1차전은 3-0으로 LAFC가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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