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무호흡 분노', 토트넘 강등권 추락에 ”그 팀에 뭘 기대하나, 능력도 인성도 없는 패배자 집단“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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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부진에 날을 세웠다. 2021년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된 건 무리뉴 감독 스스로에게 엄청난 상처였다.
14일(한국시간) 해외 스포츠 전문 매체 ‘이드만비즈’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시즌 토트넘 부진에 구단 고위층을 저격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무엇을 기대하나. 컵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던 감독을 경질했다. 그 감독은 유럽대항전 우승을 경험했다. 그런 감독을 경질하는 팀이다. 토트넘은 한번도 빅 클럽 멘탈리티를 가진 적이 없다.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패배자들만 모였다“라고 분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 뒤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굵직한 팀을 맡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만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트로피를 원했던 토트넘에 적합한 감독이었다.
손흥민-해리 케인 활용을 극도로 올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경쟁력을 보였고,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꽤 흔들림 없이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실질적으로 딸 수 있는 리그컵을 앞둔 상황. 팀 성적이 하향 곡선에 있었지만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고위층은 무리뉴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당시 ‘BBC’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만약 무리뉴 감독이 트로피를 딴다면 그와 한 시즌을 더 동행해야 했기에 내렸던 철퇴였다. 무리뉴 감독의 성향이 토트넘 고위층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타이밍을 보던 중 리그컵 결승전이라는 ‘이상한 시기’에 경질을 결단한 것.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맨시티에 져 또 준우승으로 눈물을 흘리게 됐다.
이후 토트넘은 이름값에 의존하는 감독, 팀 철학없이 성적과 여론에만 급급한 경질-선임을 반복했다. 무리뉴 감독은 ”계속해서 감독을 바꾸면 팀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리그컵 결승)을 불과 며칠 앞두고 감독을 경질하고 나서, 준우승에 탄식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점에 이르면 더는 감독의 문제가 아니다. 독이 가득한 분위기와 고위층의 의심스러운 결정 때문이다. 재능은 인성이 따라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토트넘은 재능도 인성도 없는 팀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현재 토트넘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영광이 1년 만에 사라졌다. 시즌 중 감독이 3번이나 바뀌었고,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강등권(18위)까지 떨어졌다. 노팅엄 포레스트, 선덜랜드 등 승점 6점 경기를 모두 놓친 상황. 현지 대부분 미디어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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