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이강인 있는데…日, 홍명보호에 냉정 "스타는 많은데 4년간 너무 혼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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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분석하며 대한민국이 속한 A조를 두고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고 평가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월드컵 조별예선 12개 조의 평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바탕으로 난이도를 비교했다. 이들은 자국이 속한 조를 세 번째로 어렵다고 말한 가운데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혼돈"이라고 바라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FIFA 랭킹 25위로 A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자랑한다. 개최국이자 톱시드인 멕시코가 15위로 가장 높고, 체코(41위)와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이 뒤를 잇는다. A조의 평균 랭킹은 35.3위로 해볼 만하다는 평을 내놓았다.
풋볼채널은 "멕시코가 홈 어드밴티지를 활용해 조별리그 통과를 노린다. 그러나 1번 시드 팀들 중에는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며 사실상 모든 팀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봤다.
그들이 바라본 한국의 초상은 불안한 스타 군단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스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4년간 감독 교체와 내부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팀 전체를 하나로 묶는 구심력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 축구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16강에 올랐던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감독 선임 문제로 긴 시간을 허비했다. 홍명보 감독이 1년 10개월을 맡아 이끌고 있지만, 조직력 완성도를 저해하는 요인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화려한 개인 기량 이면에 잠재된 불협화음이 본선 무대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시선이다.
일본 언론이 A조에서 눈여겨보는 다크호스는 체코다.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변을 연출하며 본선에 합류한 체코는 전술적 완성도와 피지컬을 앞세운 전형적인 유럽형 팀으로 평가받는다. 플레이오프에서 20위의 덴마크를 꺾고 본선에 진출한 면을 통해 월드컵에서도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여기에 16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남아공에 대해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불과하다고 가장 폄하했다.
결국 일본의 시선에서 A조의 열쇠는 한국이 쥐고 있다. 경쟁국들이 모두 해볼 만한 상대들로 꾸려졌기에 홍명보호는 내부 완성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네덜란드(7위), 스웨덴(38위), 튀니지(44위)와 묶인 일본(18위)에 대해서는 "한 경기도 쉽게 여길 수 없는 시련의 조"라며 "상위 순위 국가조차 잠시라도 부주의하면 치명타를 맞을 것"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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