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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양보 대인배' 손흥민, 3G 이기면 북중미판 '챔스 우승'…LAFC 준결승 진출! '디펜딩챔피언' 크루스 아술 합계 4-1 제압 [챔피언스컵 REVIEW] 

작성일: 2026.04.15 12:0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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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대항전 우승을 경험했던 손흥민(33, LAFC)이 미국으로 넘어와 또 대륙컵 정복에 나선다. 북중미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홈 어웨이 두 경기에 결승전까지 이기면 우승이다.

 

LAFC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 에스타디오 쿠아우테목에서 열린 2026시즌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홈에서 열렸던 8강 1차전에서 3-0으로 이겨 1차전, 2차전 합계 4-1로 준결승 티켓을 손에 쥐었다.

 

홈 팀 크루스 아술은 스리백에 페르난데스를 최전방에 세웠다. 로드리게스, 몬타뇨가 한 칸 뒤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마르케스와 팔라베시노가 허리에서 뛰었다. 윙백은 로톤디, 캄포스였고 수비는 피오비, 리라, 디타였다. 골키퍼 장갑은 미에르가 꼈다.

 

원정 팀 LAFC는 손흥민을 원톱에 두고 부앙가와 마르티네스가 날개에서 함께 뛰었다. 틸만이 손흥민 뒤에서 침투와 박스 지역에서 패스를 담당했다. 델가도와 슈아니에르가 미드필더에서 공격과 수비 연결고리를 맡았고, 세구라, 타파리, 포르테우스, 팔란시아가 포백이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LAFC는 해발 2200m 고지대 멕시코 원정길을 떠났다. 손흥민은 최전방 톱 자리에서 부앙가, 마르티네스의 화력 지원을 받았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뛰어 들어가며 기회를 노렸지만, 마르티네스의 질주가 상대 수비에 끊겨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크루스 아술이 홈 구장 이점을 살려 야금야금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4분 꽤 매서운 슈팅으로 베테랑 골키퍼 요리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20분 크루스 아술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코너킥에서 몸 다툼을 하던 중, LAFC의 파울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자신있게 가운데로 슈팅해 골망을 뒤흔들며 홈 팬들 앞에서 포효했다.

 

선제 득점 이후 크루스 아술 흐름은 더 매서웠다. LAFC는 수비에 집중했고 크루스 아술이 몰아치는 분위기였다. 짧은 패스로 툭툭 LAFC 페널티 박스 지역으로 전진했고 요리스 키를 살짝 넘겨 슈팅했지만 골라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크루스 아술은 고지대 이점을 살려 LAFC를 더 몰아쳤다. 2200m 고지대라 다른 경기장보다 슈팅이 더 쭉쭉 힘을 받아 멀리 나갔다. 볼도 생각보다 더 많이 튀는 탓에 LAFC가 역습을 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LAFC는 전반전 요리스가 선방 5개로 팀을 구했는데 유효슈팅은 0개로 저조한 공격이었다. 크루스 아술은 전반 추가 시간에 볼을 크게 돌려 컷백을 유도, 캄포스의 쭉쭉 뻗는 슈팅이 있었지만 최종 방어막 요리스 골키퍼를 뚫어내진 못했다.

 

후반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크루스 아술이 공격하는 비중이 더 많았다. 후반 18분 손흥민이 부앙가의 로빙패스를 받아 크루스 아술 박스 안에 들어갔지만 볼 트래핑이 유연하지 못해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LAFC는 최대한 수비에 집중하면서 실점하지 않는데 집중했다.

양 팀은 후반 23분 피치 위에 변화를 줬다. 크루스 아술은 몬타뇨를 빼고 호세 파라델라를 넣었고, LAFC는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불러 들이고 제이콥 샤펠버그를 투입했다. 

 

크루스 아술은 후반 27분 경 위협적인 슈팅으로 LAFC 골망을 조준했다. 로톤디의 슈팅이 요리스 골키퍼를 뚫을 뻔 했지만, 볼이 끝내 골 라인을 통과하지 못하고 요리스 골키퍼 품에 재차 안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급한 쪽은 홈 팀 크루스 아술이었다. 크루스 아술이 준결승에 진출하려면 최소 3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LAFC는 한 골이라도 넣으면, 크루스 아술은 4골이 필요해 사실상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였다.

 

손흥민도 센터 서클 아래까지 내려와 수비했다. 후반 35분 에르난데스가 로톤디의 오른발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 슈팅했는데 또 요리스 골키퍼 손에 걸렸다. 크루스 아술 입장에서는 요리스 골키퍼의 ‘거미손’이 상당히 짜증났을 것이다. 

후반 44분, 크루스 아술이 결정적인 기회를 마주했지만 또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를 뒤집으려면 3골, 연장전에 가려면 2골이 필요한 크루스 아술은 요리스의 철벽 방어에 한숨이었다. 

 

추가 시간은 7분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LAFC가 역습 상황에서 전방으로 뛰어가는 손흥민을 보고 패스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크루스 아술에 수적 열세가 생겼다. 피오비가 LAFC 진영에서 부앙가에 발을 들어 과격한 태클을 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한 명이 부족한 크루스 아술은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손흥민을 필두로 한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부앙가였고 깔끔하게 득점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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