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긴장' 원조 경쟁자 돌아온다…"키케 5월 복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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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인 키케 에르난데스가 복귀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 중인 그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빅리그 무대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USA 투데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현재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60일 부상자 명단이 해제되는 시점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건 거의 최상의 시나리오다. 수술이 꽤 복잡했기 때문에 너무 빨리 돌아오는 것이 가장 위험했지만, 지금은 상태가 매우 좋고 완벽한 복귀를 위해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활 과정도 순조롭다. 그는 “라이브 피칭 상대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현재 주 4회 배트 스피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타격 훈련을 하고 있고, 앞으로 2주 내에 마지막 단계인 실전 투수 상대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초에는 재활 경기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귀 시점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가장 빠른 복귀 날짜는 5월 24일이지만, 그날은 밀워키 원정 낮 경기라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아마 5월 25일, LA 홈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복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오프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당시 그는 통증을 안고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에 힘을 보탰다.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팀을 위해 뛰었던 셈이다. 포스트시즌을 돌아보며 “솔직히 10월에는 100% 컨디션인 선수는 한 명도 없다. 7개월 반 동안 시즌을 치르면서 몸은 지칠 수밖에 없고, 이동 역시 큰 부담이다. 그럼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동료 중에서도 유독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내가 한 것보다 더 놀라운 건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이틀 연속 등판한 건 정말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퍼포먼스였다”고 극찬했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에도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에르난데스의 복귀는 전력에 또 하나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인 데다, 큰 경기 경험까지 풍부한 만큼 팀에 주는 영향력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에르난데스가 돌아온다는 소식은 김혜성에게 큰 압박이 아닐 수 없다. 알렉스 프리랜드에 밀려 마이너에서 출발했던 김혜성은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있다. 다만 구단 내부에서 김혜성보다 프리랜드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에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면 마이너리그로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기도 하다. 게다가 에드먼과 베츠의 복귀도 다가오고 있다.
따라 김혜성이 생존하기 위해선 프리랜드를 밀어내는 것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에드먼을 대신해 주전 2루수로 나서고 있는 프리랜드는 15일 현재 타율 0.22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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