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 쏘니는 이렇게 안 보냈다! 토트넘 팬들 대폭발 "우리 주장 마지막 경기 치렀다" 이적 희망 시나리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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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49년 만에 2부리그 강등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자리부터 균열이 일고 있다.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의 후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8)의 시즌아웃 부상을 두고 묘한 예측이 흐르고 있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 뉴스'는 16일(한국시간) "팬들이 로메로의 반복된 카드 문제에 이미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로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36장의 옐로카드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수비수 최다 경고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부터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넘겨받고도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지키기보다 오히려 수적 열세를 자초했던 장면들이 팬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경기장 밖에서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로메로는 시즌 내내 구단 보드진을 향해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타 구단과의 이적설에도 여지를 남겼다. 재계약 당시 거론됐던 신사 협정까지 더해지며, 마음이 이미 북런던을 떠났다는 인식이 퍼졌다.
부상 장면도 씁쓸하게 남았다. 로메로는 강등권인 18위로 떨어진 뒤 치른 선덜랜드전에서 상대 공격수 브라이언 브로비와의 경합 이후 동료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와 충돌하며 무릎을 다쳤다. 결국 내측 측부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아 최소 5주에서 최대 8주의 재활기간이 필요해졌다.
토트넘이 잔류하기 위해서는 남은 6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어느 하나 만만한 일정이 없어 로메로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한데 팬들은 부상 소식에 오히려 "지금의 주장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내뿜고 있다.
심지어 로메로는 길거리를 걷다가도 조롱을 당한다. 최근 로메로가 런던 시내에서 겪은 장면이 영상으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오른쪽 무릎에 두꺼운 붕대를 감고 절뚝이며 걷는 그를 알아본 행인이 던진 한마디가 분위기를 더 차갑게 만들었다. "로메로, 2부리그에서도 행운을 빌어"라는 팬의 외침은 노골적인 조롱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로메로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6월 열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전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소속팀은 생존을 위해 버티고 있지만, 정작 주장은 그 싸움에 함께하지 못한다.
로메로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아무 반응 없이 걸음을 옮겼다. 겉으로는 담담해 보였지만, 현지 매체는 "표정에서 참담함이 그대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지금 토트넘이 처한 상황과 로메로의 심리가 그대로 읽히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분위기는 더 차갑다. 부상으로 먼저 시즌을 접은 주장과 결별까지 생각할 정도로 토트넘 팬들은 선수단 리더에게 신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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