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귀는 거 아냐?" 의심, '올림픽 피겨 페어 금메달' 日 미우라 리쿠-키하라 류이치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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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사귀는 것 아닌가 싶을 만큼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준 미우라 리쿠(24)와 키하라 류이치(33)가 스케이트를 벗는다.
일본 매체 'TBS NEWS DIG'가 17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쿠류’ 미우라 리쿠와 키하라 류이치는 17일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페어 종목을 일본 팬들에게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두 사람이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작별을 고했다.
앞서 미우라는 “키하라 선수가 은퇴할 때 저도 함께 은퇴하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다른 파트너와 계속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피겨 페어의 역사를 새로 쓴 ‘리쿠류’ 콤비, 미우라 리쿠와 키하라 류이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월 열린 올림픽에서 이들은 쇼트 프로그램의 실수를 딛고 5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역대급 역전극을 펼치며 일본 사상 최초의 올림픽 피겨 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에서 기록한 158.13점은 현행 채점 시스템 도입 이후 세계 신기록이다.
2019년 결성된 두 선수의 커리어는 짧지만 강렬했다. 이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3년 일본 선수 최초의 세계선수권 페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2025년에도 세계선수권 정상을 탈환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그랑프리 파이널과 4대륙 선수권대회마저 휩쓸며 주요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이들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커리어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 미우라 리쿠와 키하라 류이치 공식 입장문
이번에 미우라 리쿠와 키하라 류이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팀 결성 초기부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리쿠류’는 많은 분들의 도움 속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항상 곁에서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이 있었고, 그 하나하나의 응원이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었으며 여기까지 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또한 키노시타 그룹을 비롯한 모든 스폰서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곁에서 함께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브루노 코치와 코칭스태프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언제나 저희를 믿고 긍정적으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과 아쉬움을 함께 나누며 걸어온 시간은 저희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과 만남, 그리고 응원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는 앞으로도 잊지 않겠습니다.
선수로서의 삶에는 마침표를 찍지만, 저희는 모든 것을 다 해냈다는 마음이며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은 자랑스러운 기억이자 소중한 재산입니다.
앞으로도 페어 종목을 일본 팬들에게 더 알릴 수 있도록 두 사람이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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