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도 아프다, 하늘이 삼성에 왜 이러나…"잇몸까지 닳겠다" 6연승 박진만 감독도 한숨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박세혁(포수)-윤정빈(우익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이다. 더불어 내야수 김재상을 말소하고 외야수 김재혁을 콜업했다.
외야수 박승규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 때문이다.
17일 대구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현재 팀에 부상 선수가 많다. 이번엔 박승규가 빠졌다. 왼쪽 허벅지에 불편감이 있다"며 "조만간 우리 팀 잇몸까지 다 닳을 것 같다. 부상 선수가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박 감독은 "우선 지금 라인업으로 잘 버텨야 한다. 박승규는 이번 주까지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일단 오늘(17일) 하루 쉬고 내일(18일) 상태를 체크하려 한다. 아직 병원 검진까지 실시할 정도는 아니고, 뭉침 증세가 조금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는 조금 그렇고, 대타로 한 번 정도 타격하는 것은 괜찮을 듯하다. 일단 라인업에 들어가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박승규는 그동안 삼성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선수다. 특히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서 올 시즌 첫 1군 경기 출전에 나서 명장면을 연출했다.
안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며 힛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 1개만을 남겨둔 상황. 박승규는 팀 승리를 위해 큰 타구를 날린 뒤 2루에서 멈추지 않고 망설임 없이 3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결국 3루타가 2개가 됐고, 2루타가 없어 힛 포 더 사이클을 완성하지 못했다. 박승규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힛 포 더 팀'으로 불렸다.
우익수 박승규의 이탈로 삼성은 김헌곤을 좌익수, 윤정빈을 우익수에 배치했다. 김재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감독은 "승규가 수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외야수가 부족해 김재혁을 올렸다. 도미노처럼 우리 선수들이 우르르 다치고 있다. 걱정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삼성에선 개막 전부터 부상자가 속출했다. 개막 후에는 외야수 김성윤이 옆구리, 내야수 김영웅이 햄스트링, 외야수 겸 주장 구자욱이 갈비뼈 실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모두 팀 타선의 핵심 선수들이다.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힘을 내고 있다. 삼성은 지난 16일까지 6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0개 구단 중 단독 1위에 올랐다.
박 감독은 "우리 잇몸도 정말 대단한 것이다. 투수들을 비롯해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며 "기존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새로운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한다. 팀이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는데 계속 아픈 선수들이 나와 아쉽다"고 전했다.
이날 대구엔 빗줄기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18일 새벽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고 나와 있다. 박 감독은 "이렇게 궂은 날, 비 올 때 경기하면 선수들이 또 다칠까 우려스럽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충격받은 LG 팬들 우르르 나갔다…켈리, 텅 빈 관중석에 쓸쓸한 마지막 인사→슬픈 생일 마무리
2026-10-05
-
"제가 히어로즈 올 수 있으면…" 강정호, 키움 응원단상 오르려다 거절 당하더니 "히어로즈 때문에 힘드시죠?"
2026-10-05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
日 유학도 소용없나, 이의리 또 볼넷·볼넷·볼넷…KIA 3위 도약 축제의 날, 이건 고민되겠네
2026-10-05
-
'4위→3위 도약' 이범호 "전상현이 큰일 해줬다" 극찬…기적의 9회초, 선수 기용 뒷이야기는?
2026-10-04
-
한화 포수 얼마나 많으면 20대 자원 방출했나…그래도 "한화에서 야구해서 참 행복했다" 인사 남겼다
2026-10-04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