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가 득점권 17타수 무안타 실화냐… 두산의 혈이 막혔다, 타율 2할도 간당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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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두산 새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29)은 지난해부터 KBO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타자였다. 상당수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있었다. 그만큼 가진 것이 많았다는 의미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었고, 트리플A에서의 성적도 화려했다. 콘택트, 파워, 어깨, 그리고 평균 이상의 주루 능력까지 여러 가지 툴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두산도 그 장점을 높게 평가해 카메론과 계약했다. 지난해 팀의 외국인 타자였던 제이크 케이브보다 종합적으로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치는 등 험난하게 문을 열었고, 이후 타격과 수비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팀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16일까지 시즌 타율은 0.213에 불과했다. 3개의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출루율(.250)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시원한 느낌을 주지 못했다. 변화구에 약점이 있다는 데이터 또한 뚜렷하게 드러났다. 햄스트링 부상 탓인지 수비에서도 기대했던 야생마 스타일의 시원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키메론은 선발 9번 우익수로 출전했지만 5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안타가 있기는 했지만 경기 초중반 중요한 상황에서 모두 침묵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해결은커녕 혈을 막으면서 이날 팀 3-7 패배의 원흉으로 남았다.
이날 두산 4번 타자인 양의지는 계속 출루했다. 2회 좌전안타, 4회 볼넷, 6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카메론이 연결을 하지 못하니 팀 득점력 또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회 무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무사 1루에서도 역시 삼진을 당했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팀이 0-5로 뒤진 7회 2점을 추격했으나 2사 3루 상황에서는 허무한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면서 다시 혈을 막았다. 올해 득점권에서 안타가 하나도 없는 카메론의 치명적 약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까지 득점권 17타수 무안타다. 카메론은 이날 무안타로 타율이 종전 0.213에서 0.212로 조금 더 떨어졌다. 한 경기만 더 부진하면 타율이 1할대로 추락할 위기다.
여기에 이날 7회 김선빈의 결정적인 2루타, 8회 김도영의 쐐기 적시타 때는 수비에서도 다소간 아쉬운 면이 있었다. 조금 더 기민하게 움직였다면 잡을 수도 있었던 타구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대로 스프린트를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고, 결국 이 타구들에서 3점이 더 나왔다. 두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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