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부상설+퇴출설, 그러나 삼성 亞 쿼터 투수 대반전…"이게 본 모습,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어느새 복덩이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아시아쿼터 우완투수 미야지 유라(27)는 올해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스프링캠프부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모두 이겨냈다. 개막 후 필승조에 자리 잡아 실력을 발휘 중이다.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미야지의 이름이 나오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미야지는 일본프로야구(NPB) 1군 무대 경험은 없으나 꾸준히 성장해 온 사례다. 2022년부터 일본 사회인야구단 미키하우스,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등을 거친 뒤 NPB 2군 리그의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 소속으로 뛰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8km/h, 평균 149.6km/h를 자랑했으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 미야지는 삼성과 1년간 최대 18만 달러(연봉 10만 달러·인센티브 5만 달러·이적료 3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이어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된 삼성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런데 캠프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더뎌 한동안 공을 던지지 못했다.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 막바지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역시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그 가운데 어깨 부상설, 퇴출설 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던 미야지는 지난 3월 초 2차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이뤘다. 당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h에 그쳤다. 이어 미야지는 KBO 시범경기에 출격했다. 총 6경기 6이닝서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빚었다. 구속은 조금 더 올랐으나 제구 난조로 볼넷 9개를 허용하기도 했다.
정규시즌 개막 후 미야지는 순항 중이다. 첫 등판이던 3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금세 안정을 찾았다. 미야지는 총 8경기 7⅓이닝서 2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만들었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16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4경기 3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4월 6경기 5⅔이닝서 2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선보였다. 시즌 최고 구속은 153km/h를 찍었다.
박진만 감독은 미야지에 관해 묻자 "이게 본 모습이다. 미야지는 캠프 때 몸을 만드는 상황이었다.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다"며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한 차례 던졌기 때문에 시범경기를 통해 밸런스를 맞춰가는 과정이었다. 캠프에서 선수가 준비를 잘했고 우리도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 때는 적응 기간이었다고 본다. 지금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승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선발을 제외한 불펜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선 1등 아닌가. 불펜 중에선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감독은 "미야지는 그만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실제로 그런 모습도 보여주는 중이다"며 "시범경기는 아무 소용없다. 일례로 시범경기 때 5할 치고 시즌에 들어와 1할을 치면 무슨 소용인가. 미야지는 지금의 투구가 본인의 진짜 모습이다"고 힘을 실었다.
한때 위기에 처했던 미야지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두산 FA 유출에도 홀로 남아 구단 신기록 썼다…이젠 그가 "4년 계약 해주시면" 바라는 이유
2026-10-05
-
삼성 내년에 연봉 얼마나 올려줘야 할까…올해 최고의 수확, 마무리 맡겨도 문제 없다 "믿음이 가는 선수"
2026-10-05
-
충격받은 LG 팬들 우르르 나갔다…켈리, 텅 빈 관중석에 쓸쓸한 마지막 인사→슬픈 생일 마무리
2026-10-05
-
"제가 히어로즈 올 수 있으면…" 강정호, 키움 응원단상 오르려다 거절 당하더니 "히어로즈 때문에 힘드시죠?"
2026-10-05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
日 유학도 소용없나, 이의리 또 볼넷·볼넷·볼넷…KIA 3위 도약 축제의 날, 이건 고민되겠네
2026-10-05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