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보다 돈 더 썼는데' 이러다 탱킹할라…'ML 연봉 1위' 9연패, 꼴찌 추락 대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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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타선 침체로 시작된 부진은 이제 투타 전반으로 번지며 팀 전체의 경기력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메츠는 4-12로 완패했다. 이로써 메츠는 9연패에 빠졌고, 이는 2004년 11연패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이다. 최근 2경기 연속 8실점 이상을 허용하는 등 마운드 붕괴가 뚜렷하다.
경기 전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은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멘디는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다. 선수들을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놓고 있으며, 매우 일관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며 감독을 두둔했다. 그러나 경기 후 분위기는 달랐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선발, 수비, 공격이 모두 맞물려 돌아가는 일관된 경기를 해야 한다. 그게 반드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총체적 부진을 지적했다.
선발 센가 코다이의 난조가 결정적이었다. 센가는 3.1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며 1회 4실점, 2회까지 6-3으로 끌려가는 흐름을 만들었다.
센가는 경기 후 “오늘은 새로운 날이었고 팀을 좋은 출발로 이끌고 싶었다. 하지만 초반에 한 점이 아니라 여러 점을 내주면 팀이 흐름을 탈 수 없다.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결국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고,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고 있다. 분명 좋은 신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벗어난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수비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1루수 브렛 베티는 4회 두 차례 타구 처리에 실패하며 실점을 자초했다. 그는 “분명히 두 플레이 모두 처리했어야 했다. 단순한 문제다. 평소라면 열 번 중 열 번은 잡아내는 타구다. 반드시 처리해야 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힘든 상황인 건 맞지만, 결국 고개를 숙이고 계속 노력해야 한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메츠 타선은 14안타를 기록했지만 장타는 3개에 그치며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컵스는 홈런 3방을 포함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 초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뉴욕 메츠의 부진이 뼈아픈 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지출이 많은 팀이기 때문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개막일 기준 팀별 총연봉에서는 뉴욕 메츠 3억5220만 달러(약 5212억원)를 찍으며 4년 연속 리그 1위를 기록했다.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의 영향이 크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인 LA 다저스(3억1660만 달러), 뉴욕 양키스(2억9720만 달러)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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