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감독, 수원FC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 “축구를 하다보면 실점 할 수 있다…절대 위축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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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축구를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고 실점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상황에서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 보였다. 후반전 보여줬던 경기력이 우리 수원FC 선수들의 모습이다. 그런 모습들을 빨리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FC 박건하 감독이 부산 원정에서 승점을 잃은 것보다 선수들의 ‘실시간 멘탈리티 회복’을 강조했다. 한 시즌 긴 레이스를 변수없이 이어가려면 빠른 시일 내에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다.
수원FC는 18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8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에 1-2로 졌다. 개막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다가 서울이랜드(0-3 패)전을 시작으로 대구FC(2-2), 부산(1-2 패) 원정까지 3경기 동안 하향 곡선이다.
전반전 45분은 상대에게 완벽하게 밀렸던 수원FC였다. 5분과 33분 연속으로 실점한 뒤 갈피를 찾지 못했다.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페널티 킥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에는 부산을 몰아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슈팅이 조금만 더 정교했다면 역전까지 가능했던 순간도 있었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멀리 부산 원정까지 응원오신 팬분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인 뒤 “전반전 이른 실점으로 많이 흔들렸다. 후반전 따라가려는 모습은 긍정적이었다. 이런 모습을 빨리 찾아 유지해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수원FC는 후반 20분 경부터 부산을 상대로 꽤 압도했다. 프리조, 장영우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패스로 경기를 풀어 갔다. 모든 슈팅이 종이 한 장 차이로 빗나갔지만 충분히 부산을 위협할 만한 장면들이었다.
하지만 박건하 감독은 후반전보다 전반전 실점 후 선수들의 반응이 더 중요했다.
“우리 팀이 조금 더 발전을 하고 강해지려면 필요한 점이 있다”라던 그는 “경기를 하다가 안 풀리면 실수를 할 수 있고, 실점도 할 수 있다. 그럴 때 선수들이 급격하게 위축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못하는 경우들이 생기고 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냉정함, 그런 부분들이 발전해야 될 것 같다. 선수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후반전 좋았던 모습들이 우리 수원FC 선수들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들을 빨리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이런 부분들이 빨리 바뀌어서, 피치 위에서 위축되는 모습이 줄어든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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