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100번째 레이스' 자축포…이탈리아 자존심 눌렀다→제네시스는 WEC 데뷔전서 '15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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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도요타가 '이탈리아 자존심'을 눌렀다.
모두가 '홈팀' 페라리 독주를 예상했지만 적지에서 깜짝 우승을 수확하며 올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의 이몰라 서킷에서 열린 2026 WEC(세계내구선수권대회) 1라운드 '이몰라 6시간'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8호차 세바스티앙 부에미(도요타 가주 레이싱)가 우승을 차지했다.
부에미는 팀 동료 히라카와 료-브렌던 하틀리와 도요타 GR010을 몰았다.
60바퀴께까진 홈팀에 밀렸다.
#51호차 알레산드로 피에르 귀디(페라리 AF 코르세)와 엎치락뒤치락 난전을 벌였다.
레이스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강한 바람과 옅은 빗줄기에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 가며 올 시즌 WEC 개막 라운드를 석권했다.
베스트 랩은 1분32초490.
2위는 #51호차 페라리가 거머쥐었다.
부에미의 #8호차에게 13.352초 뒤져 시상대 둘째 칸에 발을 디뎠다.
3위 역시 도요타가 쟁취했다.
선두보다 27.835초 늦게 #7호차 고바야시 가무이(도요타 가주 레이싱)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이몰라 6시간을 통해 WEC 통산 100번째 출장을 달성한 도요타는 이 대회 1, 3위를 휩쓸며 더 큰 기쁨을 누렸다.
올해 WEC에 데뷔한 '한국 루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첫 실전 WEC 세션에서 15위를 기록했다.
'베테랑' 안드레 로테러가 운전대를 쥔 #17호차가 개가를 올렸다.
레이스 중반 땐 애스턴 마틴을 추월하고 순위도 최고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신인답지 않은 빼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잔여 시즌 전망을 환히 밝혔다.
WEC는 속도를 겨루는 F1(포뮬러원)과 달리 가장 오랜 시간 달리는 차량이 우승을 차지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다.
속도 못지않게 '버티는 힘'과 '팀워크'가 결과를 좌우한다.
F1이 100m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전장이라면 WEC는 42.195km 마라톤 일인자를 확인하는 싸움터다.
올 시즌 라인업도 화려하다.
애스턴 마틴과 BMW, 페라리, 캐딜락, 도요타 등 유력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총출동한다.
올해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출사표를 적어 올렸다.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WEC 최상위 카테고리인 하이퍼카 클래스에 처음으로 출전해 이날 역사적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WEC 참가는 국내 브랜드가 세계적인 내구(耐久) 레이스 최고 클래스에 도전한단 점에서 한국 모터스포츠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WEC 2라운드 전장은 벨기에다.
다음 달 9일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에서 열리는 ‘토탈에너지스 스파 6시간 레이스’에서 17대의 하이퍼카가 재차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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