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사단' 출신 맞다...'신생팀' 파주 이끌고 플레이오프권 오른 제라드 감독, 외인 사령탑의 저력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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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열악한 환경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 외국인 감독의 힘을 보여주며 호평받는다.
파주 프런티어는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8라운드에서 성남FC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40분에 터진 최범경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다.
파주는 이번 시즌 신생팀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결과를 가져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파주의 선수들은 대부분 호흡을 처음 맞춰보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 프로 데뷔한 선수들이 많다. 구단 예산도 국내 팀 중 최저 수준이다.
그럼에도 4승 4패라는 준수한 결과를 내며 시즌 초반임에도 플레이오프 권인 5위에 랭크됐다. 같은 신생팀인 용인FC(16위), 김해FC(17위)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그 중심에는 역시 제라드 누스 카사노바 감독이 있다.
제라드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주의 지휘봉을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코치로 근무했고, 지난 시즌 전북현대를 지휘했던 거스 포옛 감독을 그리스 대표팀 시절 보좌한 경력으로 부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파주에 자신만의 축구를 입히며 선전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답게 볼 소유권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수들에게 빠르고 강력한 압박을 요구한다. 그 결과 K리그2 최강팀으로 꼽히는 수원 삼성을 고전시켰고, 전력상 한 수 위의 전남드래곤즈와 성남을 제압했다. 본인의 축구 철학을 선보이며 파주를 K리그2 돌풍의 팀으로 만들었다.
마치 작년의 포옛 감독을 연상시키는 제라드 감독이다. 포옛 감독은 제라드 감독과 다른 스타일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전북을 이끌고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다. 전북이 국내 최강 수준의 전력이라 해도 2024시즌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더블'은 분명 쉽지 않은 성과였다.
이러한 성과를 낸 포옛 감독과 함께했던 제라드 감독 역시 호평받으며 외국인 사령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파주가 어떤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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