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까진 무적인데' 디아즈 사라진 다저스, 사사키 불펜 카드 꺼낼까…단장이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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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가 '스리핏'을 위해 영입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4월이 가기도 전에 수술대에 올랐다. 마무리 투수가 공석이 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사사키 로키가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 브랜든 곰스 단장은 사사키의 불펜 전향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디아즈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디아즈는 오른쪽 팔꿈치 관절 유리체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수술과 재활을 거쳐 후반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3년 6900만 달러를 받는 거물 마무리투수가 전반기에는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게 됐다.
디아즈는 다저스 입단 후 7경기에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뒤 일주일 넘게 공백기를 보냈고, 이후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복귀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디아즈가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알렉스 베시아에게 세이브 상황을 맡겨왔다. 베시아는 올해 두 차례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른 선수가 세이브 상황에 올라갈 수도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특정 선수를 마무리로 지목하지 않고 경기 상황에 따라 마지막 투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5이닝 이상 투구가 단 1번 밖에 없었던 사사키의 불펜 이동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크지 않다. 곰스 단장이 사사키의 불펜 전향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투수로 9경기에 등판해 10⅔이닝을 투구했다. 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84을 기록하면서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왔으나 성장세가 잠잠하다. 4경기 17⅔이닝 평균자책점 6.11에 그치고 있다. 9이닝당 탈삼진은 지난해 6.9개에서 올해 8.7개로 늘어났지만, 9이닝당 볼넷까지 5.4개에서 6.1개로 조금 늘었다. 9이닝당 피안타는 지난해 7.4개였는데 올해는 10.7개다.
그러면서도 경기 초반에는 강한 면을 보였다. 1회와 2회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투구 수 25구까지는 피안타율 0.208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다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고전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불펜 전환을 생각해 볼 만한 기록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우선 사사키에게 계속 선발을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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