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트레이드 효과는 아직인가…손아섭 주고 데려왔는데 2군서 안타→안타→안타→안타→안타 맞으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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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안타왕' 손아섭(38·두산)과 트레이드돼 한화 유니폼을 입어 주목을 받았던 좌완투수 이교훈(26)이 2군 무대에서 난타를 당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이교훈은 23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와의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한화가 5-9로 뒤지던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교훈은 선두타자 강민균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문정빈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실점 위기에서 마주한 타자는 우타 거포 이재원. 이교훈은 이번에도 이재원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그렇게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여기에 이교훈은 김성진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서영준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실점을 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현종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은 이교훈은 이한림을 2루수 병살타 아웃으로 잡고 나서야 겨우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이교훈은 패스트볼보다는 체인지업을 비롯한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1이닝 5피안타 4실점. 4사구는 없었지만 그야말로 난타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한화의 5-14 대패로 끝났다.
한화는 지난 14일 두산과 트레이드를 진행, 손아섭을 두산에 내주면서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원을 받았다. 한화에는 황준서, 권민규, 강건우, 조동욱 등 젊은 좌완투수들이 많은데 모두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 선수들이다. 따라서 한화는 '군필'인 이교훈의 합류로 좌완투수 뎁스를 확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교훈은 한화 선수단에 합류한 첫 날에 "거의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빛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서 새 출발을 하고 잘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깊게 파고들어서 야구를 더 잘 하고 싶다. 나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며 한화에서 야구 인생의 꽃을 피울 것임을 다짐했다.
이교훈은 한화 입단 후 한 차례 1군에서 등판할 기회가 있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지난 16일 대전 삼성전에 구원투수로 나온 이교훈은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교훈이 매력 있는 점이 많았다"고 말 문을 열며 "컨트롤을 조금만 더 다듬아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당부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아직 퓨처스리그에서는 크게 달라진 결과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교훈은 20일 울산 웨일즈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남겼고 23일 LG를 상대로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며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도 7.27로 오른 상태다.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즉시전력이라 하기엔 모자람이 있었던 것일까. 물론 이제 한화에 합류한지 열흘 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앞으로 얼마나 발전한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이교훈이 한화에서 어떤 앞날을 그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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