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류 최초 대기록' 금단의 2시간 벽 드디어 깨졌다...케냐의 샤웨, 1시간 59분 30초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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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인류가 오랫동안 넘지 못했던 ‘2시간의 벽’이 마침내 공식 기록으로 무너졌다. 사바스티안 사웨가 역사적인 순간의 주인공이 됐다.
사웨는 26일(현지시간) 열린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주파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그는 사상 최초로 공식 대회에서 풀코스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기존 기록과의 격차도 컸다. 2023년 세상을 떠난 켈빈 킵툼이 남긴 2시간 0분 35초를 1분 이상 단축했다. 이전까지는 엘리우드 킵초게가 2시간의 벽을 깬 사례가 있었지만, 이는 공식 대회가 아닌 특별 이벤트에서 나온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 2위를 차지한 요미프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시간 내 완주에 성공했다. 단일 대회에서 두 명이 동시에 2시간 장벽을 넘은 것은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여자부에서도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티지스트 아세파는 2시간 15분 41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이처럼 장거리 종목에서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들이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에는 훈련 방식의 발전과 영양 관리, 그리고 첨단 러닝화 기술이 기록 단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경량화와 반발력을 강화한 신형 러닝화는 지난 몇 년간 기록 향상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기술적 요소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들의 강점은 환경과 문화에 있다. 이들 대부분은 ‘리프트 밸리’로 불리는 고지대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낮은 산소 농도 속에서 생활하고 훈련하며 심폐 기능을 자연스럽게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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