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샌디에이고 가지 말라고 했잖아" 강정호 경고 옳았나, 송성문 다시 마이너행…1타석도 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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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송성문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2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파드리스는 멕시코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 확대된 로스터를 활용해 송성문을 승격시켰다. 해외 경기 시 허용되는 추가 엔트리를 활용한 조치다.
송성문은 “나에게는 꿈 같은 일이다. 이번 시리즈 동안 이틀 정도일 수도 있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며 “멕시코에서 데뷔하게 돼 정말 특별하다. 앞으로 홈구장에서도 빅리그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송성문은 좌타 대타 자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타석은 주어지지 않았다.
2차전에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가, 공격이 끝나자마자 경기에서 빠졌다. 포수를 대신했지 때문에 다시 포수와 교체됐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빠르게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3월 초 복사근 부상이 재발하면서 약 3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했다. 이후 재활 경기를 마친 뒤 트리플A로 내려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파드리스는 이 기간 동안 송성문의 수비 포지션 확장에도 집중했다. KBO리그 시절에는 맡지 않았던 유격수 포지션까지 소화하게 하며 활용도를 높였다. 동시에 미국 야구 특유의 빠른 경기 템포와 높은 구속에 적응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현재 팀 상황을 고려하면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 닉 카스테야노스가 최근 25타수 1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어 로스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리플A에서의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 송성문은 최근 9경기에서 타율 0.333(36타수 12안타)을 기록했고, 마지막 3경기에서는 13타수 6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송성문은 “지난주 트리플A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멕시코로 오기 전 몇 경기에서 타격 리듬을 찾았다. 좋은 타석 내용이 나오고 있어 자신감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로스터 이동은 강정호의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에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강정호는 "송성문에게 샌디에이고 가지 말라고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3루에는 매니 마차도가 있고, 2루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있다. 루이스 아라에즈까지 있어 뎁스가 좋기 때문에 경쟁이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샌디에이고에 간다면 백업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선수는 경기에 나가야 한다. 다른 선수가 뛰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을 좋아할 선수는 없다"며 "굳이 그렇게 힘들게 경쟁해야 하는 구단보단 조금 더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이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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