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도 "와우" 감탄, 우승반지 케이스 열면 동영상이 나온다…초호화 부자군단 다저스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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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와우!"
LA 다저스의 '혜성특급' 김혜성(27)도 실물을 접하는 순간, 입이 떡 벌어졌다.
김혜성이 마침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수령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렀고 최종전인 7차전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4승 3패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김혜성은 비록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한 타석도 들어서지 못했으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대주자로 나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고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연장 11회말 대수비로 출전해 '헹가래'의 순간과 함께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만 누릴 수 있는 특권, 바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다. 그런데 김혜성은 남들보다 늦게 우승 반지를 수령해야 했다. 김혜성이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했기 때문. 김혜성이 빅리그 로스터로 콜업됐을 때는 이미 웬만한 다저스 동료들은 다 우승 반지를 받은 뒤였다.
그래도 다저스는 김혜성을 잊지 않았다. 바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전달식을 개최한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김혜성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수여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자신에게 베팅했다. 메이저리그 어느 팀과도 계약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LA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 야구계 최고의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라면서 "돈과 기회를 떠나 다저스에서 뛰는 것을 꽤 어려운 일이다. 그가 존재할 때마다 모두를 흥분하게 만든다"라며 김혜성이 다저스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선수임을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우승 반지를 받은 김혜성은 초호화 케이스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와우!"를 외쳤고 "다저스에 온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다"라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부자구단인 다저스는 그 어느 때보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14K 옐로 골드로 제작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17경기를 치렀던 다저스는 반지에 새긴 'LA' 로고를 블루 사파이어 17개로 장식,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WORLD' 글자에는 32개의 다이아몬드, 'CHAMPIONS' 글자에는 54개의 다이아몬드로 수놓은 다저스는 반지 안쪽에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사용했던 홈플레이트 흙을 담아 당시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케이스를 열면 다저스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볼 수 있어 이채롭다.
과연 올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은 마지막 월드시리즈 3연패 기록은 1998~2000년 뉴욕 양키스가 갖고 있다. 올해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의 '위대한 도전'이 힘찬 스타트를 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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