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단기 알바→4450만원 연장 계약→6이닝 3실점…하지만 오러클린, 한국 첫 승은 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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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계약은 연장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잭 오러클린(26)은 올해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했다. 삼성은 올 시즌 맷 매닝과 개막을 맞이하려 했지만 매닝이 스프링캠프 막바지 연습경기에 등판했다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삼성이 택한 임시 카드가 오러클린이었다.
오러클린은 삼성과 6주간 총액 5만 달러(약 7400만원)에 손을 맞잡았다. 계약 기간은 4월 27일까지였다. 약속한 기간이 지났지만 오러클린은 삼성 마운드에 남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러클린의 연장 계약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곧 발표가 날 텐데, 오러클린과 4주 정도 더 함께 할 계획이다. 최근 몇 경기에서 계속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대로만 계속 던져준다면 올 시즌 끝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본다. 시즌 초반엔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안정감을 찾고 잘 던져주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 구단은 "오러클린의 연장 계약과 관련해 지난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승인이 났다. 5월 31일까지 3만 달러(약 4450만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표했다.
오러클린은 시즌 초반 한 경기 잘 던지고, 그다음 경기에선 못 던지는 패턴을 반복했다. 일례로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두산전에선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5일 KT 위즈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해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11일 NC 다이노스전서 3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선 3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패스트볼이 타자의 헬멧에 스쳐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당했다. 대신 23일 SSG 랜더스전서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연장 계약에 성공한 오러클린은 29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2개(스트라이크 60개)였다. 포심 패스트볼(45개)과 슬라이더(25개), 커브(11개), 체인지업(9개), 스위퍼(2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h였다.
시즌 6번째 등판서 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그러나 여전히 KBO리그 데뷔 첫 승은 챙기지 못한 상태다. 이날 삼성이 0-4로 패해 오러클린이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성적은 6경기 28이닝 2패 평균자책점 4.50이 됐다.
오러클린이 남은 등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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