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0만원 지급 중인데, 비행기 표도 못 끊었네…그래도 희소식, 로젠버그 비자 신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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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드디어 케니 로젠버그의 사증이 발급됐다. 하지만 여전히 입국 날짜는 미정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속이 타들어간다.
키움은 올 시즌에 앞서 총액 91만 달러(약 13억원)을 들여 네이선 와일스를 영입했다. 그런데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 투구 중 오른쪽 어깨의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근상근건 부분 손상 및 견갑골 관절와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에 키움은 지난해 동행했던 케니 로젠버그를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6주 총액 5만 달러(약 7400만 달러)의 계약. 로젠버그는 지난해 키움 소속으로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다.
부상을 털어낸 로젠버그는 마이너리그 구단들의 오퍼를 받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KBO리그행을 노려보기 위해 그동안 무소속을 유지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와일스가 이탈하게 됐고, 다시 키움과 연이 닿게 된 것이다. 하지만 로젠버그는 아직도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비자 때문이다. 계약을 맺은지 열흘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비자 발급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 때문에 키움은 로젠버그에게 돈을 지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래도 희소식이 찾아왔다. 드디어 로젠버그가 30일 사증을 발급 받은 것이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로젠버그는 내일(31일) 직접 LA에서 비자 발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언제 입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비자 발급을 신청하더라도,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5월 초 합류를 예상 중. 5월 5~6일 비자 발급이 완료된다면, 곧바로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 5월 10일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때문에 로젠버그는 입국과 동시에 2군 등판 없이 바로 1군 무대에 선다. 설종진 감독은 "일단 입국 날짜가 나와야 스케줄을 잡을 수 있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하니, 바로 1군에서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준비는 잘 하고 있다고. 사령탑은 "지금 열심히 하고 있고, 이전부터 훈련을 해왔다고 하더라. 그리고 최근에는 라이브피칭까지 다 마쳤다. 마이너리그 팀과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KBO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계약을 미루고 있다가, 마침 컨택이 됐다. 몸 상태는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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