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보스 떴다' 안세영 기다리는 결승 상대는 中 or 日…우버컵 4강 빅매치 확정→천위페이+일본 여복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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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예상대로 중국과 일본이 나란히 우버컵 4강에 진출했다.
양국은 2일 대회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안세영(삼성생명)이 주축을 이룬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대만과 준준결승, 덴마크-인도네시아전 승자와 맞붙는 4강을 통과할 경우 중일 중 한 국가와 우버컵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된다.
중국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2년마다 열리는 우버컵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관 대회로 배드민턴 단체전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경기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진행되며 먼저 3승을 거두는 국가가 승리한다.
조별리그까진 매치 득실 차를 반영해야 해 3승을 선취해도 5경기를 모두 치렀지만 토너먼트부턴 그대로 종료된다.
중국은 단복식 두루 말레이시아를 압도했다.
'안세영 라이벌' 왕즈이(중국·2위)가 1단식 주자로 나서 기선 제압 임무를 맡았다.
역할을 120% 수행했다. 카루파테반 레샤나(말레이시아·33위)를 47분 만에 2-0(21-17 21-18)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예의 날카로운 대각 스매시와 드롭샷, 올 시즌 부쩍 향상한 지구력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에이스 추격을 뿌리쳤다.
1복식은 의외로 다소 고전했다.
'세계 최강' 류성수-탄닝(중국·1위) 조가 옹 신이-카르멘 팅(말레이시아·22위) 조를 2-1(21-14 16-21 21-13)로 가까스로 일축했다.
말레이시아로선 조금 아쉬울 법했다.
애초 여자 복식 세계랭킹 2위인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을 보유한 국가지만 올해 우버컵을 앞두고 펄리 탄이 부상 낙마해 '자국 2위 페어'를 출격시켜야 했다.
옹 신이-카르멘 팅은 첫 게임을 14-21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175cm의 장신 류성수 몸쪽을 연이어 공략해 샷 미스를 차곡차곡 유도했고 옹 신이 전위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2게임을 21-16으로 따내며 언더독 반란을 진지하게 꾀했다.
그러나 3게임을 13-21로 헌납해 79분 혈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2단식은 깔끔했다.
베테랑 간판 천위페이(중국·4위)가 웡 링 칭(말레이시아·37위)을 36분 만에 2-0(21-10 21-10)으로 제압했다.
승패를 2복식에 넘기지 않고 제 손으로 매조지했다.
일본 역시 '난적' 태국을 따돌리고 우버컵 4강에 합류했다.
1단식과 1·2복식에서 승전고를 울려 3-1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1단식에선 '에이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가 라차녹 인타논(태국·7위)을 접전 끝에 2-0(22-20 21-15)으로 눌렀다.
1복식도 승첩을 전했다.
여복 세계 6위 듀오인 후쿠시마 유키-마츠모토 마유(일본) 조가 벤야파 에임사르드-수피사라 패우삼프란(태국·87위) 조를 2-0(22-20 21-8)으로 일축했다.
태국이 2단식에서 간판 포른파위 초추웡(7위)를 앞세워 영패 흐름을 끊었다.
일본 여자 단식 '샛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9위)에게 2-1(15-21 21-16 21-19) 역전승을 거뒀다.
다만 여기까지였다.
단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복식이 역시 발목을 잡았다.
이어진 2복식에서 온니차 종사타폰판-제니차 숫자이프라파트(태국) 조가 이가리사 아리사-나카니시 키에(일본) 조에게 1-2(21-19 5-21 14-2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우버컵 4강 대진 한 축은 중일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국은 1일 오전 1시에 대만과 8강전을 치른다. 대만을 잡을 경우 준결승에선 개최국 덴마크-인도네시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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