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대전 예수 주니어’ 태어난다… 와이스 경조휴가 받고 급히 집으로, 복덩이가 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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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비록 소속팀에서는 다소간 고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더 중요한 가정에는 기쁜 소식이 곧 전해진다. 전 한화 투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가 경조휴가 리스트에 올라 잠시 소속팀을 비운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와이스를 경조사 휴가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경조사 휴가는 개인적인 사유가 있을 때 최다 사흘까지 40인 로스터 제외 없이 팀을 비울 수 있는 제도다. 휴스턴은 해당 기간 동안 와이스 대신 코디 볼턴을 26인 현역 로스터에 등록한다. 허리 쪽이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볼턴은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됐다.
구단은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으나 출산 휴가로 보인다. 와이스의 아내인 헤일리 브룩은 임신 중이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월 초 출산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조 휴가의 대표적인 활용이 바로 출산이다. 잠시 팀을 떠나 출산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와이스 부부의 첫 아이이기도 해 의미가 크다.
와이스는 2024년 시즌 중반 한화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뛰어난 활약을 한 끝에 정식 선수 계약을 했다. 이어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5년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 결과 2025년 시즌 뒤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 보장 계약에 합의하며 그토록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와이스 부부는 한국 생활에 만족한다는 뜻을 수차례 드러낸 바 있으며, 와이스의 아내는 SNS를 통해 활발하게 한국 생활을 알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첫 아이도 한국에서 가졌고, 미국으로 돌아가 출산을 앞두게 됐다.
선수가 다소 힘든 상황에 놓였기에 이번 출산은 의미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해 불펜에서 시즌을 맞이한 와이스는 올 시즌 8경기(선발 2경기)에서 21⅔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65으로 부진한 상태다.
휴스턴 선발 로테이션에 세 명의 부상자(헌터 브라운·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이마이 타츠야)가 생기면서 두 차례의 선발 기회를 얻기도 했으나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7일 콜로라도전에서 3⅔이닝 2실점, 그리고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86구를 던지면서도 3⅓이닝 2실점에 그치는 등 선발 자리를 사수하기에는 역부족인 성적을 냈다.
결국 다시 불펜으로 이동해 29일 볼티모어와 경기에 등판했지만 3⅔이닝 3실점으로 다시 4이닝의 벽을 넘지 못했다. 찜찜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가정의 경사가 선수의 심리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뒤의 경기력이 주목된다.
보통 출산 휴가는 최대인 사흘을 모두 소진하는 경우가 많고, 와이스도 사흘을 가족과 보낸 뒤 팀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와이스의 추후 등판 일정은 잡히지 않은 가운데 일단 불펜에서 대기하며 선발 투수 뒤에 붙어 긴 이닝을 소화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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