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2군에서도 안타 못치면 어떡하나…트레이드는 또다른 고난의 시작? 이대로면 KBO 역대 1위 뺏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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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언제쯤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안타왕' 손아섭(38·두산 베어스)이 2군 경기에서도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손아섭은 지난달 30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아섭은 세 타석에 들어섰고 모두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였다. 손아섭의 퓨처스리그 시즌 타율은 .273로 하락했다.
손아섭의 첫 타석은 1회초 공격에서 찾아왔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손아섭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양 선발투수 정세영과 상대했다. 손아섭이 때린 공은 2루수에게로 향했고 그렇게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득점 기회를 엿봤다. 무사 주자 1루 상황. 그러나 손아섭은 이번에도 정세영과의 맞대결에서 투수 땅볼 아웃에 그치고 말았다.
두산이 1-2로 뒤지던 6회초 공격. 이번엔 손아섭이 선두타자로 나왔고 역시 마운드에는 정세영이 버티고 있었다. 손아섭은 첫 안타를 노렸지만 결과는 삼진 아웃이었다.
두산은 7회초 공격에서 손아섭의 타석에 대타 김문수를 투입했고 그렇게 손아섭은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두산의 6-8 패배로 끝났다.
손아섭의 수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에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애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으나 지지부진한 협상 끝에 한화와 1년 총액 1억원에 사인했고 올해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개막전에서 대타로 한 타석만 소화한 뒤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한화에서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손아섭은 결국 지난달 14일 두산으로 트레이드되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두산은 손아섭을 데려오기 위해 좌완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 5000만원을 내줬다.
손아섭은 트레이드가 발표된 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의 경기에 나섰고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인상적인 두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손아섭의 방망이는 침묵을 거듭했고 두산 합류 후 타율 .114(35타수 4안타)에 그치며 또 한번의 2군행을 피하지 못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111, 출루율 .195, 장타율 .222, OPS .417 1홈런 4타점에 머무르고 있다. 40타석을 소화했으나 36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전부다.
개인 통산 2622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KBO 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손아섭은 이제 1위 타이틀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현재 2위에 랭크된 최형우(삼성)가 통산 2614안타로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두 선수의 격차는 겨우 8개 차이다. 과연 손아섭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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