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배지환 ML 기회 안 주나' 1할 타자가 콜업되다니…메츠 주전 유격수 IL→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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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가 1일(한국시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요추 디스크(허리 디스크)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새로 생긴 자리엔 배지환이 선택받지 못했다.
로버트 주니어는 지난 주말부터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30일 MRI 검진을 받은 끝에 디스크 문제가 확인됐다.
구단에 따르면 로버트 주니어는 이날 경막외 주사 치료를 받은 뒤 7~10일간 활동을 중단하고 상태를 재평가할 예정이다. 메츠는 최소 부상자 명단 기간인 10일을 크게 넘기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반복되는 부상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버트 주니어는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지만 최근 2주간 급격한 슬럼프에 빠졌다. 현재 시즌 성적은 타율 0.224, OPS 0.656다.
특히 이번 부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리스크를 안고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더 크다. 메츠는 스프링캠프부터 로버트 주니어의 몸 상태를 고려해 가장 느린 페이스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시즌 개막 이후에도 철저히 출전 관리를 해왔다. 최근 2주 동안 3경기 이상 연속 선발 출전도 거의 없었지만, 결국 허리 통증을 피하지 못했다.
카를로스 멘도자 감독은 “답답하다며”며 “선수 본인도 화가 많이 나 있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모든 걸 다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휴식일을 주며 보호하려 했다.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주니어는 개막 라인업에서 이미 네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다. 후안 소토는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더 심각한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호르헤 폴랑코 역시 손목과 발뒤꿈치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잇따른 부상은 메츠의 시즌 초반 부진과도 맞물려 있다. 팀은 현재 10승 20패로 출발이 좋지 않은 상황이며, 특히 공격력 부진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메츠는 로버트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에릭 와가만을 콜업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팀 내 타율 1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배지환은 후순위로 밀린 것.
공교롭게도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무려 5안타를 몰아쳤다.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인정했다. 타율은 0.351까지 올랐다.
한편 메츠는 이날 와가만을 콜업하는 동시에 최근 4일 동안 6이닝을 소화했던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를 DFA(지명할당) 처리하고, 불펜 보강을 위해 오스틴 워렌을 승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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