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잔류 불가능하다는 말 들었다...모두 울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 제르비 감독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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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팀이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길 바라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8승 10무 16패(승점 34)로 리그 18위에, 빌라는 17승 7무 10패(승점 58)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먼저 토트넘은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17위 웨스트햄(승점 36)과의 격차는 단 2점 차. 한 경기로 반등을 이룰 수 있다. 다만 남은 경기가 단 4경기인 만큼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해야 한다.
빌라 또한 승점 3점을 조준한다. 5위에 위치한 빌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얻기 위해 5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6위 브라이튼(승점 50)과의 격차가 8점이 나지만,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사활을 걸 예정이다.
만약 토트넘이 웨스트햄과 승점 격차가 벌어진다면 최악의 상황에 치닫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데 제르비 감독은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반등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TV에서 ‘잔류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모두가 울고 있고 ‘우리는 강등됐다’고 말하지만, 아직 아니다”라며 “경기장에서 싸워야 한다. 지기 전에 먼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웨스트햄보다 승점 2점이 부족할 뿐이고, 그들 역시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는 아니지만, 힘든 순간일수록 더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팀 내부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가장 큰 적으로 꼽았다. “패배자는 울고,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이 그런 태도를 보이길 원하지 않는다”며 “선수, 스태프, 팬들 모두 마음속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잠재워야 한다”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부상자가 많고, 운이 없고, 의료진이나 훈련 환경이 문제라는 식의 생각은 모두 부정적인 것일 뿐”이라며 “나는 선수들의 능력과 우리 팀 자체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인 아스톤 빌라에 대해서도 존중을 표하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 중 하나지만, 우리가 이긴다고 해서 기적은 아니다. 질 수도 있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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