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콜업 무산된 배지환, 최악의 하루…3G 만에 안타 쳤지만 도루 실패→병살→병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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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또 콜업의 기회 앞에서 외면 당했다. 때문일까 배지환(뉴욕 메츠)이 무안타 흐름을 끊어냈으나, 이후 병살타 두 개로 고개를 숙였다.
배지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와 맞대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 앞서 콜업의 기회와 마주했다. 지난 3일 로니 마우리시오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왼쪽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린 까닭이다. 하지만 메츠의 선택은 배지환이 아니었다. 이날 메츠는 비달 브루한을 콜업했다.
그동안 배지환은 수차례 콜업 기회와 만났지만, 때마다 메츠는 그를 외면했는다.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배지환은 이날도 트리플A에서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회말 무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알렌 랑헬과 맞붙었는데, 3구 만에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였다. 배지환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앙헬의 3구째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시즌 7호.
그런데 이후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배지환은 3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리하이밸리 포수의 저격에 가로막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배지환은 이후 타석에서 줄곧 흐름을 끊는 모습이었다.
배지환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터커 데이비슨과 맞붙었는데, 3구째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되는 싱커를 받아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계속해서 배지환은 팀이 5-0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는데, 이번에는 데이비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건드린 결과 또다시 병살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지만, 도루 실패에 두 개의 병살타까지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22 OPS 0.8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배지환은 언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이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찬스에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가 반복된다면, 더욱 빅리그 콜업을 어려워질 수 있다. 가뜩이나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배지환이 썩 유쾌하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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