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가로 말문 트인 꼬마 팬의 기적…김해FC 특별한 시축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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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해, 박대성 기자] 김해FC2008(이하 김해)이 5월 가정의 달에 동화 같은 시축 행사를 선보였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특별한 사연을 가진 6세 어린이 박하준 군 가족이 시축자로 나섰다.
김해에 따르면, 박하준 군은 다섯 살이 되도록 말문이 트이지 않아 병원에서 언어치료를 권고받고 집중 치료를 이어오던 중이었다. 하지만 기적은 김해의 경기장에서 우연이 시작됐다.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구단 응원가인 “김해여 김해여 승리의 김해여”를 들고 혼자 흥얼거리기 시작하더니, 생애 처음으로 “기매여 기매여 스리의 기매여”라며 말문이 트인 것.
이후 박하준 군의 가족은 구단의 프로 출정식과 팬사인회 등 전 일정에 참여하고 시즌권을 구매하는 등 김해의 열혈 팬이 됐다. 김해 구단은 "박하준 군이 자기 스스로를 베카, 최필수, 윤병권이라고 부르면서 공놀이를 즐기는 등 김해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알렸다.
김해 구단은 어린이날과 박하준 군의 생일을 맞아 잊지 못할 추억을 계획, 이번 시축을 기획했다. 김해 주장 윤병권은 "우리 팀이 하준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경기 후 손현준 감독도 "오늘 시축을 한 박하준이라는 언어 장애가 있었다고 한다. 이 친구가 우리 응원가를 듣고 말문이 트였다고 들었다. 너무 가슴이 벅차다. 이런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구단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하준 군의 아버지는 “아이의 생일날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며, 큰 소리로 응원해 주신 서포터즈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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