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35억 에이스 무너뜨렸다' 송성문 역전 2루타→안타→도루→2타점·2득점 대폭발…'SD 역사 2호 대기록까지' 인생경기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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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송성문에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해 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와 2루타, 타점, 득점, 그리고 도루까지 기록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역사상 선발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와 도루 1개를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87년 4월 7일 조이 코라 이후 처음이다.
송성문 커리어에 역사적인 순간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만들어졌다.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에이스 로건 웹을 상대로 날린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갈랐다. 지난 WBC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던 웹은 이번 시즌 연봉 2300만 달러를 받는 샌프란시스코 에이스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유격수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는 사이 송성문은 3루까지 도달했다.
송성문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멀티히트를 완성하는 동시에 도루와 득점을 올렸다.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심지어 포수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까지 진루했고, 잭슨 메릴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8-5였던 점수가 9-5로 벌어지면서 샌디에이고에 여유를 안기는 득점이었다.
송성문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로부터 콜업됐다. 지난달 28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고 8일 만에 콜업이다.
송성문은 당시 멕시코 원정 경기를 치르면서 확대된 1자리에 콜업됐다. 송성문은 "여기 오게 되어 정말 신난다. 꿈 같다"고 기뻐했다.
좌타 대타 자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타석은 주어지지 않았다. 1차전에 결장한 송성문은 2차전에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다가, 공격이 끝나자마자 경기에서 빠졌다. 포수를 대신했기 때문에 다시 포수와 교체됐다.
멕시코시티 시리즈 중 크레이그 스테먼 감독은 "송성문은 우리 로스터에 잘 어울린다. 우리가 그를 영입할 때 오프시즌에 그렇게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복사근 부상으로 그를 뒤처지게 했다. 하지만 멕시코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그를 수비에서 추가 내야수로, 그리고 보통 없던 좌완 대타로 확실히 활용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송성문은 뇌진탕으로 7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대신해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크로넨워스가 빠져 있는 동안 선발 2루수로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10-5로 꺾었다.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잭슨 메릴부터 9번 타자 송성문까지 타선이 고르게 활약했다. 매니 마차도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동료였던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마지막이었다. 2회 1사 1,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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