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승환, '공연 취소' 손배소 일부 승소→항소 예고…"멈추지 않을 것"[종합]

작성일: 2026.05.08 17:00 정혜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승환. 출처|이승환 SNS
▲ 이승환. 출처|이승환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이승환이 공연을 취소한 구미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가운데, 항소를 예고했다. 

8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구미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913단독(박남준 부장판사)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는 이승환에게 3500만 원,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7500만 원, 예매자 100명에게 각 15만 원을 배상하라"라고 선고했다.

이승환은 김 구미시장이 자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다음날 공연에서 '탄핵되어 기쁘다'라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관객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선동이라 말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그는 안전에 대해 그 어떤 실질적 조치도 취한 적이 없다. 애초부터 안전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라며 "이는 재판 과정에서 모두 소명된 사실이다. 오히려 안전을 걱정하고 실제로 행동하며 진심을 다했던 사람은 시장이 아닌 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구미시청이라는 조직과 공동운명체이며 시정의 최종 결정권자다. 이 모든 부당한 결정의 몸통이자 책임자"라며 "재판부는 오늘 서약서 강요의 불법성, 일방적 공연 취소의 위법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구미시의 무책임 등을 모두 인정했다. 이에 법원은 총 1억 2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저희 주장 대부분이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구미시장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했다고. 이에 이승환은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항소하여 끝까지 정의를 묻겠다. 일부 오만하고 천박한 행정 권력이 결코 침범해서는 안 되는 음악인의 양심과 예술의 자유를 지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승환. 제공ㅣ드림팩토리
▲ 이승환. 제공ㅣ드림팩토리

앞서 이승환은 2024년 12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이틀 앞둔 12월 23일 구미시는 시민과 관객 안전을 이유로 대관을 취소했다. 당시는 12·3 내란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두고 찬반 집회가 열리던 시기였다. 

당시 구미시는 이승환 측에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를 살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아 대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승환 측은 구미시가 정치적 선동과 관련한 서약서 서명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자 공연이 취소됐다며 2억 5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