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KBO 컴백하나 했는데…다저스 깜짝 영입, 롯데 12승→11승→9승 에이스 방출 시련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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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 통산 35승 경력의 좌완투수 찰리 반즈(31)가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 커리어를 이어간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로부터 좌완투수 찰리 반즈를 클레임 영입한다"라면서 "40인 로스터에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내야와 외야를 겸하는 토미 에드먼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보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반즈는 그해 9경기 38이닝 3패 평균자책점 5.92를 남겼고 2022년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선수로 합류, KBO 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반즈는 2022년 31경기 186⅓이닝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3년 30경기 170⅓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 2024년 25경기 150⅔이닝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반즈는 어깨 부상 여파로 패스트볼 구속이 140km 초반대로 급격히 하락했고 8경기 45⅔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에 그치며 시즌 도중 롯데를 떠나는 신세가 됐다. 당시 롯데는 반즈 대신 좌완투수 알렉 감보아를 영입했다.
KBO 리그 통산 94경기 553이닝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남긴 반즈는 지난 1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섰고 지난달 14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출격, 5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결과는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실점(3자책)이었다.
반즈는 트리플A에서 7경기 26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3.04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컵스는 끝내 반즈를 지명할당 조치를 하면서 결별 수순을 밟았다.
사실상 시장에 나온 반즈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다름 아닌 다저스였다. 만약 반즈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면 KBO 리그 복귀도 타진했을까. 그러나 아직은 반즈가 한국 무대로 돌아올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
반즈는 가까스로 현역 생활을 연장했지만 그렇다고 다저스에서 '꽃길'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이미 다저스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나우, 저스틴 로블레스키,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한 등 탄탄한 선발투수진을 갖추고 있고 태너 스캇, 알렉스 베시아, 잭 드라이어 등 왼손 불펜도 강력하다.
과연 반즈가 선수층이 두꺼운 다저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반즈의 최근 등판은 7일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전이었고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반즈는 80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90.4마일(145km)이 나왔다. 패스트볼 구속은 느린 편이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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