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러클린 없었으면 어쩔 뻔, 4400만원 연장 계약 '신의 한 수'…"동료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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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최원영 기자] 또 잘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잭 오러클린(26)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뽐냈다. 삼성의 11-1 대승과 시리즈 스윕, 7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총 투구 수는 86개(스트라이크 54개)였다. 패스트볼(33개), 스위퍼(22개), 슬라이더(22개), 커브(8개), 체인지업(1개)을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1km/h를 기록했다.
시즌 8번째 경기서 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6이닝 1실점 112구로 역투를 펼친 뒤 나흘간 짧은 휴식 후 주2회 등판에 나섰다. 완벽한 투구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성적은 8경기 40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3.38이 됐다.
1회말 김주원의 좌전 안타, 포수 김도환의 포일, 오태양의 헛스윙 삼진,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박건우의 타석서 김주원, 권희동이 이중도루에 성공해 1사 2, 3루를 빚었다. 오러클린은 박건우를 1루 파울플라이, 이우성을 투수 땅볼로 정리해 위기를 넘겼다.
삼성 타선은 2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2사 2, 3루서 NC 선발 구창모가 2루에 견제구를 던진 사이 3루 주자 전병우가 홈으로 들어와 1-0을 빚었다. 김헌곤의 좌전 적시타로 2-0, 구자욱의 투런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오러클린은 2회말 서호철을 1루 뜬공, 김형준을 3구 헛스윙 삼진, 도태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엔 김한별의 유격수 땅볼, 김주원의 우익수 뜬공 후 한석현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는 박건우의 2루 땅볼, 이우성의 헛스윙 삼진, 서호철의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5회초 삼성 타선은 르윈 디아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5-0, 류지혁의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으로 9-0을 이뤄냈다.
오러클린은 5회말부터 포수 장승현과 호흡을 맞췄다. 김형준의 헛스윙 삼진, 도태훈의 몸에 맞는 볼, 김한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김주원을 3루 땅볼, 한석현을 2루 땅볼로 요리했다. 6회말엔 권희동을 루킹 삼진,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 이우성을 2루 땅볼로 제압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러클린이 선발투수로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팀의 연승에도 큰 힘이 됐다"며 칭찬했다.
오러클린은 "오늘(10일)이 이번 주 두 번째 등판이었는데 좋은 날씨 속에서 잘 던질 수 있어 기분 좋았다. 나뿐만 아니라 수비 면에서 동료들이 너무 잘 도와줘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에 득점 지원을 받는 건 항상 감사한 일인 듯하다. 초반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계속해서 큰 점수를 내준 덕분에 더 안정감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포수 김도환, 장승현과도 게임 플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덕분에 더 안정적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은 올해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과 개막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매닝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등판 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 급성 파열로 이탈했다. 오러클린이 6주 단기 대체 외인으로 삼성에 합류했다. 6주간 총액 5만 달러(약 7300만원)에 합의했다.
삼성은 오러클린이 상승세를 타자 지난 4월 27일 연장 계약을 확정했다. 5월 31일까지 3만 달러(약 44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후 오러클린은 선발진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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