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의 김연경' V리그 컴백 확정…인니 언론도 흥분 "아시아 1등 무대서 성공한 최초의 거포"→현대건설 3년 만에 대권 탈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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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인도네시아 언론도 자국 여자배구 최고 스타인 '인니의 김연경' 메가왓티 퍼티위(26) 한국 복귀를 주목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1일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메가와 아시아 쿼터 계약을 체결하며 차기 시즌 3년 만에 대권 탈환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메가는 '검증된 거포'다.
2023-2024시즌부터 두 시즌간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서 맹활약해 국내 팬들 눈도장을 선명히 찍었다.
블로킹 벽을 뚫어내는 탁월한 힘과 날카로운 서브, 높은 득점력으로 라이트 공격수로서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다.
1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한 메가는 차기 시즌 현대건설 화력을 한층 끌어올릴 핵심 카드로 활약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볼라'는 11일(한국시간) "메가의 현대건설행은 아시아 배구계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출신인 그는 최근 몇 시즌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두루 빼어난 활약으로 드높은 존재감을 자랑했다"고 전했다.
"올해 자카르타 퍼르타미나 엔두로의 인도네시아 프로리그 우승을 이끈 상승세를 안고 한국에 재입성했다. 이번 시즌 경기력도 눈부셨다. 현시점 인도네시아 최정상급 아포짓 스파이커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메가의 현대건설 이적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제기된 '오래된 미래'였다.
특히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2026 프로리가 여자배구 결승을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직관'하면서 이적설 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볼라는 "당시 강 감독의 현장 방문은 양국 배구팬으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한국에선) 현대건설이 메가 영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일종의 계약 신호로 본 것"이라 적었다.
현대건설은 이번 영입으로 막강한 좌우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앞서 열린 2026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미국)을 지명했다.
윌슨이 왼 측면을 주로 책임지면 메가가 반대편에서 상대 전위와 후방을 괴롭힐 공산이 크다.
볼라는 "정관장 시절 한국 팬으로부터 '메가트론'이란 별명으로 불린 메가는 V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며 "폭발적인 공격력과 과감한 플레이스타일, 훌륭한 내구성은 정관장뿐 아니라 한국 배구계 전체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라 귀띔했다.
"메가의 연착륙은 인도네시아 선수도 아시아 최고 수준 전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길'을 열어줬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며 자국 여자배구 간판의 두 번째 한국행에 담긴 의미를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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