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평범한 개막 22경기 연속 안타, 팬심까지 김도영 이겼다…SSG 박성한 3~4월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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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평범한 유격수' SSG 박성한이 3~4월 KBO리그 월간 MVP에 선정됐다. 개막 22경기 연속 안타 활약을 바탕으로 기자단 투표는 물론이고 팬 투표까지 양쪽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팬 투표는 '홈런 1위' KIA 김도영까지 제쳤다.
KBO는 11일 "SSG 박성한이 2026 신한 SOL KBO 리그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성한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1표(88.6%), 팬 투표 42만 871표 중 21만 6589표(51.5%)로 총점 70.02점을 받았다. 2위는 김도영으로, 기자단 투표 2표와 팬 투표 8만 1077표를 얻어 총점 12.49점을 기록했다.
박성한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역대 최장 기록인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최초의 사나이'로 남았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부터 지난달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19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김용희 현 롯데 퓨처스 감독이 1982년 세운 18경기를 넘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박성한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4일 인천 KT 위즈전까지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연속 안타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 박성한은 4월까지 27경기에서 102타수 45안타 타율 0.441, 출루율 0.543, 장타율 0.618을 기록했다. 타율은 물론이고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안타 1위, 득점 공동 2위(24점) 타점 공동 4위(22개)에 오르기도 했다.
박성한은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를 차지했다. SSG 소속 선수로는 2023년 6월 최정에 이어 3시즌 만에 월간 MVP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지난달 25일 KT전에서 연속 안타 기록을 멈춘 박성한은 지난 8일까지도 4할대 타율(0.409)을 유지하고 있었다. 놀라운 개막 직후 타격감을 바탕으로 여전히 타율 0.391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출루율 또한 0.500으로 아직 1위. 장타율은 0.549로 8위다.
3~4월 MVP로 선정된 박성한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 여수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SSG 구단은 박성한의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라는 대기록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16일과 17일 LG 트윈스와 주말 경기에서 '평범한 박성한 축하 파티'를 열기로 했다.
박성한은 시즌 초반 인터뷰에서 "칭찬을 들으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평범하거나 무난하다고 말해달라"고 코칭스태프에게 부탁했고, 대기록이 세워지면서 이 인터뷰가 다시 조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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