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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보다 볼넷이 쉬웠어요…메이저리그에 호주산 홍창기가 나타났다, 깍듯한 예의까지 화제

작성일: 2026.05.12 19: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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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출신 메이저리거 트래비스 바자나는 데뷔 후 12경기에서 12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 호주 출신 메이저리거 트래비스 바자나는 데뷔 후 12경기에서 12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 호주 출신 메이저리거 트래비스 바자나는 데뷔 후 12경기에서 12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 호주 출신 메이저리거 트래비스 바자나는 데뷔 후 12경기에서 12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호주산 홍창기? 메이저리그에 안타보다 볼넷이 쉬운 타자가 나타났다. 2024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가 타율의 두 배가 넘는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프리미어12와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뛰었던 바자나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뛰어난 선구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경기에서는 ABS 챌린지를 요청했다가 원심이 유지되자 주심에게 바로 사과하는 보기 드문 장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토니 아너리치 벤치코치는 이 장면을 두고 바자나가 자신의 선구안에 얼마나 확신이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얘기했다. 

바자나는 12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출루율을 0.396에서 0.423으로 끌어올렸다. 타율은 0.211에 그치고 있지만 출루율이 그 두 배를 넘는다. 이날 2볼넷을 포함해 12경기에서 12개의 볼넷을 얻었고, 안타는 8개를 쳤다. 안타보다 볼넷이 많다. 

클리블랜드 구단에 따르면 바자나는 1933년 밀트 갈라처가 13경기 12볼넷을 기록한 뒤 93년 만에 처음으로 데뷔 후 첫 12경기에서 12개 이상의 볼넷을 얻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 호주 출신 메이저리거 트래비스 바자나는 데뷔 후 12경기에서 12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 호주 출신 메이저리거 트래비스 바자나는 데뷔 후 12경기에서 12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바자나의 출루 능력은 이미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검증이 됐다. 마이너리그 통산 3시즌 타율 0.252에 출루율 0.391을 기록했다. 

바자나는 이를 두고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도 존 밖으로 빠지는 공에 흔들리지 않는 선구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너리치 벤치코치는 "바자나의 스트라이크존 제어 능력은 엘리트 수준이다. 그래서 바자나가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매우 어린 나이, 커리어 초반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경기에서는 3회 2루타를 쳤는데, 이에 앞서 신청한 ABS 챌린지로 화제가 됐다.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챌린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가 맞았고, 바자나는 조나단 파라 주심에게 "제가 잘못 봤네요"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투구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마이크 트라웃이 몸을 날렸지만 잡을 수 없었다. 

아너리치 벤치코치는 "프로다운 타석이었다. 그게 바로 바자나가 메이저리그에 남아있을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 트래비스 바자나가 스즈키 세이야를 포스아웃시키는 장면. 스즈키 또한 데뷔 후 12경기에서 13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줬다.
▲ 트래비스 바자나가 스즈키 세이야를 포스아웃시키는 장면. 스즈키 또한 데뷔 후 12경기에서 13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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