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오늘(23일) 폐막…나홍진 '호프', 금의환향 할까[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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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폐막을 앞둔 가운데, '호프'의 수상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뜨겁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호프'(감독 나홍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지난 17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호프'가 첫 상영된 가운데 여러 해외 매체들이 호평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 리베라시옹(Libération)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미친 듯한 추격전. 관객의 정신을 완전히 혼미하게 만드는 강렬한 페이스와 시네마틱한 에너지가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을 지배한다”고 밝혔고, 미국 매체 스크린 랜트(SCREEN RANT)는 “한국 영화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스케일 큰 액션 시퀀스들이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고 평했다.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은 “'호프'는 전 세계의 K-열풍을 한층 더 달아오르게 할 최고 수준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19일 중간결산 기사에서 "황금종려상 유력 후보가 없는 가운데 모든 경쟁부문 영화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다"며 '호프'를 가장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으로 꼽기도 했다.
평단에서 평점을 매기는 스크린데일리에서는 평점 4점 만점에 2.8점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단의 평점과 수상 가능성은 별개다. 2022년 '헤어질 결심'은 스크린데일리에서 경쟁부문 진출작중 최고 평점을 기록해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8년 '버닝'의 경우 3.8점이란 역대 최고 평점에도 무관에 그쳤다. 황금종려상은 전적으로 심사위원단의 소관이다. 심사위원장의 의견도 강하게 반영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한국인 최초로 박찬욱 감독이 맡았다. 박 감독은 "올해 좋은 영화로 기대되는 한국 영화들이 3편이나 초대받게 돼 다행이다. 그러나 확실한 건 그렇다고 제가 한국 영화에 더 점수를 주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소신있는 평가를 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과연 '호프'가 폐막식에서 수상 낭보를 들고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이번 영화제의 수상 결과가 발표되는 폐막식은 23일 오후 8시(한국시간 24일 오전 3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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