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F 큰일났다, 이정후 결국 IL행…라모스 이어 외야 2명 이탈→마이너에서 긴급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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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 악재에 신음하고 있다. 이번엔 이정후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이정후를 허리 염좌(back strain)로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엘리엇 라모스가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주전 코너 외야수 두 명이 동시에 빠지게 됐다.
다만 이정후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23일 경기 전까지도 출전 가능성이 있었고, 상태는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토니 비텔로 감독은 “이정후 상태가 엄청나게 좋아졌다”며 “다만 아직 허리에 약간 잡아당기는 느낌(grab)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애리조나전 전 훈련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경기 중 스윙 과정에서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IL 등록 날짜가 19일로 소급 적용돼 빠르면 이달 말 복귀도 가능하다.
반면 라모스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오른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최근 PRP 주사를 맞았으며, 복귀까지 수주 단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야 유망주 빅터 베리코토를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콜업했다.
24세 베리코토는 2023년 마이너리그에서 27홈런을 기록했던 거포 유망주다.
올 시즌 전까지 크게 주목받던 선수는 아니었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그는 비로스터 초청 선수 자격으로 캠프에 참가해 ‘바니 누전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첫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43경기 타율 0.804 OPS와 6홈런을 기록 중이다.
비텔로 감독은 베리코토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타자다. 정말 ‘타자다운 타자’”라며 “다소 추상적인 표현일 수 있지만, 야구계에서 자주 쓰는 말이다. 그는 평생 그런 유형의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때 보여준 좋은 흐름을 트리플A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며 “빅리그에서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 성적으로 큰 부진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핵심 외야 자원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더욱 어려운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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