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크리스티안 문주, 2번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나홍진 '호프' 무관 아쉬움[종합]

작성일: 2026.05.24 08:57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피요르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이 제79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게티이미지
▲ '피요르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이 제79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루마니아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요르다'가 제 79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피오르드'(Fjord)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 79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기대를 모았던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무관의 아쉬움을 달랬다.

'피요르드'로 2번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은 "큰 변화를 이뤄내자고 요구하기 전에 우리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58세인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은 2007년 제 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4개월, 3주...그리고 2일'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2년 제65회 때 ‘신의 소녀들’로 각본상, 2016년 제69회 때 ‘엘리자의 내일’로 감독상을 수상한 '칸의 적자'다. 

'피요르드'는 루마니아인 남편과 노르웨이인 아내가 자녀들을 데리고 노르뭬이 외딴 마을로 이주한 뒤 생활 방식 등을 두고 주위와 갈등을 빚으며 벌어지는 혼란을 담았다. 

심사위원대상은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미노타우로스’, 심사위원상은 독일 발레스카 그리제바흐의 ‘꿈속의 모험’이 받았다.

올해 칸영화제에서는 공동 수상자가 여럿 나왔다. 감독상은 ‘파더랜드’의 폴란드 감독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블랙볼’의 스페인 감독 하비에르 칼보와 하비에르 암브로시가 함께 받았다. 각본상은 에마뉘엘 마르 감독의 ‘시대의 인간’에게 돌아갔다.

남녀 배우상도 마찬가지. 남우주연상은 루카스 돈트 감독의 영화 ‘비겁자’에 출연한 에마뉘엘 마키아와 발렌틴 캄파뉴, 여우주연상은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 비르지니 에피라와 오카모토 타오가 공동 수상했다. 

4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영화로 주목받으며 현지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던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다. 

▲ '피요르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이 제79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운데 심사위원장인 박찬욱(왼쪽에서 둡너째)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게티이미지
▲ '피요르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이 제79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가운데 심사위원장인 박찬욱(왼쪽에서 둡너째)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게티이미지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박찬욱 감독이 심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미국 베우 데미 무어, 스웨덴 배우 스탤란 스카스가드, 중국 감독 클로이 자오, 벨기에 감독 라우라 완델 등 총 9명이 22편 경쟁부문 초청작을 심사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나홍진 감독이 '호프'외에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스크리닝에 연상호 감독의 '군체', 감독주간에 정주리 감독의 '도라'까지 3편의 장편 한국영화가 진출했다. 

다음은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이다. 

▲ 황금종려상 = 피오르드(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루마니아)
▲ 심사위원대상 = '미노타우로스'(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루마니아)
▲ 감독상 = 하비에르 암브로시·하비에르 칼보('라 볼라 네그라', 스페인),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파더랜드', 폴란드)
▲ 심사위원상 = 발레스카 그리스바흐('더 드림드 어드벤처', 독일)
▲ 각본상 = 에마뉘엘 마레('노트르 살뤼', 프랑스)
▲ 남우주연상 = 에마뉘엘 마키아·발렌틴 캉파뉴('카워드', 벨기에)
▲ 여우주연상 = 비르지니 에피라, 오카모토 다오('올 오브 어 서든', 일본)
▲ 단편 황금종려상 = 파라 로스 콘트린칸테스(페데리코 루이스 감독, 아르헨티나)
▲ 황금카메라상 = 벤이마나(마리-클레망틴 뒤사베잠보 감독, 르완다)
▲ 명예 황금종려상 =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