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이해해” 토트넘 강등 될 수 있는 타이밍에 아르헨티나 간 ‘캡틴’ 로메로 논란, 데 제르비 감독 공식입장 “재활 위해 떠난 것…여기에 남고 싶어 했다” 전격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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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28)를 감쌌다. 로메로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로 떠난 것은 부상 재활 때문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이 프리미이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로 떠난 캡틴 로메로를 옹호했다. 팬들의 분노는 ‘100% 이해한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품에 안은 뒤 또 다른 도약을 원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작별한 이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팀을 맡겼지만 기대와 다른 결과였다. 팀은 심각하게 흔들렸고 결국 중도 경질을 선택해야 했다.
후반기 계속 표류하면 이들은 끝내 프리미어리그 강등권까지 내몰렸다. 3월 A매치 주간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총력을 다했고 일단은 웨스트햄을 넘고 강등권 탈출 순위에 들어왔다.
하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 강등권과 승점 2점 차. 첼시 원정길에서 이겼다면 조기에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1-2 패배로 승점을 잃었기에, 에버턴과 홈 최종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다음 시즌 챔피언십을 피할 수 있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캡틴’ 로메로가 아르헨티나로 떠났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미 무릎 부상으로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지만, 잔류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을 두고 먼저 고국으로 떠나버린 결정은 이례적이다.
‘BBC’는 “벤 데이비스를 포함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토트넘 선수들은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이지만,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에서 자신의 친정팀인 벨그라노와 리버 플레이트의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로메로 에이전트가 직접 나서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에버턴전을 앞둔 데 제르비 감독까지 로메로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상황을 설명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로메로와 구단 의료진이 이야기를 나눴다. 재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르헨티나행을 결정했다. 나와 지난주에 대화를 했는데, 로메로는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부상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우리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바보가 아니다. 만약 토트넘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나는 이전과 같은 태도로 그를 대할 수 없을 것이다. 로메로에 대해서 더는 할 말이 없다. 로메로는 내가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늘 올바른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라며 논란에 반박했다.
‘BBC’에 따르면, 토트넘과 감독이 결정한 ‘로메로의 아르헨티나행’이 일부 토트넘 팬들을 분노하게 만든 것 같지 않냐는 질문에 데 제르비 감독은 "100% 이해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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