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또 빠졌다' 애틀랜타 ML 전체 승률 1위 질주…피츠버그에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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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타율 0.095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또 한 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애틀랜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시리즈 스윕을 완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김하성 대신 마테오가 선발로 나서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경쟁 구도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개막 직전 손가락 부상 수술 여파로 긴 재활을 거쳤다. 복귀 이후 기대를 모았지만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AJC 등 현지 지역 매체들은 최근 김하성의 타율과 OPS 부진을 언급하며 “주전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실제 애틀랜타는 최근 여러 차례 김하성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선발 제외가 이어졌고, 피츠버그와 시리즈 최종전 역시 벤치 대기였다.
이날 애틀랜타는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선발 브라이스 엘더가 6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7회 결정적인 찬스를 살렸다.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대타로 나와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피츠버그는 경기 초반 스펜서 호위츠의 홈런으로 앞서갔고, 추가점까지 내며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밀렸다. 애틀랜타 불펜은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스윕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는 상승세 속에 LA 다저스 등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공수겸장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공격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현지에서는 당분간 마테오와의 플래툰 혹은 경쟁 체제가 이어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하성이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선 결국 타격 반등이 절실하다.
브레이브스는 이번 홈 시리즈 스윕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김하성의 연이은 선발 제외는 또 다른 고민거리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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