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만 하면 조센징이라고 불렀다" J리그 272경기 뛰고 은퇴한 황석호가 밝힌 일본의 텃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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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황석호가 J리그 무대에서 겪었던 텃세에 대해 가감 없이 밝혔다.
황석호가 6일(한국시간) 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박주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출연해 선수 시절 당시의 다양한 이야기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밝혔다.
황석호는 한국 축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베테랑 수비수로, 지난 2026년 3월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15년간의 프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대구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2년 일본 J1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첫 시즌부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가시마 앤틀러스, 시미즈 에스펄스, 사간 도스 등을 거치며 J리그에서만 경험을 쌓았다.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실제 황석호는 일본 특유의 텃세에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 일본에 갔을 때 1년 차 때 텃세 아닌 텃세가 있었다. 처음이고 말도 안 통하다 보니 공을 안 줬다. 결국 실력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조금씩 인정해 주시면서 편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J리그에서 오쿠보 요시토가 한국 선수랑 경기만 하면 그런 식으로 조센징이라고 말한다. 생활에서는 착하지만, 경기장 안에만 들어가면 사람을 심리적으로 긁는 게 있다. (한)국영이도 많이 당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결국 황석호는 강하게 나섰다. 그는 "저는 그냥 갖다 박아 버렸다. 한 번 오쿠보랑 경합하다가 퇴장당한 적이 있다. 오쿠보가 볼이 나갔는데 저를 그냥 미는 장면이 있다. 그래서 제가 열받아서 뒤에서 발로 깔려고 발을 휘둘렀는데, 얘가 가는 바람에 스쳤다. 그런데 오쿠보가 리액션하면서 뒹굴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태클을 한 번 더 했는데 이미 경기가 과열된 상태여서 경고를 또 받고 퇴장당했다"라고 언급했다.
J리그에서만 통산 272경기를 출전했다. 커리어 황혼기에 국내에 복귀했다. 황석호는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테다를 거쳐 커리어 말년인 2024년에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울산 HD에 입단, 마침내 K리그1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으며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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