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에이스 될 선수를 트레이드? 팬들이 반대한다, 스쿠발 영입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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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의 타릭 스쿠발 트레이드 영입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현지 팬들은 유망주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내주는 시나리오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매체 ‘다저스웨이’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 팬들은 시즌 도중 로블레스키를 잃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스쿠발은 최근 꾸준히 다저스와 연결되고 있는 특급 좌완. 특히 올 시즌 선발진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다저스 상황과 맞물리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하려는 다저스가 확실한 에이스급 선발을 원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디 애슬레틱의 짐 보든도 최근 보도에서 “스쿠발 트레이드에 가장 적합한 팀 1순위”로 다저스를 꼽았다.
전직 단장 출신인 보든은 디트로이트가 다저스의 유망한 외야수 자원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던지고 있는 젊은 선발 투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언급된 반대급부가 로블레스키다. 보든은 로블레스키와 에밋 시한을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했다.
로블레스키는 올 시즌 다저스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8일 기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핵심 선발 자원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
다저스웨이는 “로블레스키는 미래 에이스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며 “지금 시점에서 그를 내주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결정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된다면, 향후 수년간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다저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갈리고 있다. 스쿠발 같은 사이영상급 투수를 데려오기 위해선 어느 정도 출혈은 불가피하다는 현실론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팀 미래를 책임질 로블레스키를 포기하는 건 지나친 희생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다저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유망주 육성과 트레이드를 병행하며 전력을 유지해왔다. 이에 프런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스쿠발은 현재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력한 구위와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으며, 여러 우승 후보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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