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ERA 8.41' 트리플A도 안 통하는 대전예수, 美 언론 신랄한 비판 "KBO 에이스 영입, 사실상 실패"

작성일: 2026.06.10 09:47 박승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라이언 와이스
▲ 라이언 와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KBO 에이스 영입 실험은 시살상 실패로 끝났다"고 라이언 와이스의 부진을 꼬집었다.

지난 2024시즌 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2년 연속 한화와 동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해 괴물 같은 시즌을 보냈다. 와이스는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7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펄펄 날았다.

와이스는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제대로 사로잡았고, 지난 겨울 휴스턴 애스로스토와 손을 잡으며 미국 무대로 복귀했다. 그리고 와이스는 시범경기 4경기(1선발)에서 1승 평균자책점 3.48를 기록하면서 개막 로스터 입성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고, 지난 3월 23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시범경기 때와 달리 정규시즌이 시작된 후 와이스의 활약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와이스는 데뷔전에서 에인절스를 상대로 1이닝 1실점(1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두 번째 등판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이닝 무실점, 세 번째 등판이었던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자리를 잡아나가는 듯했다.

▲ 라이언 와이스
▲ 라이언 와이스
▲ 라이언 와이스
▲ 라이언 와이스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이후 와이스는 불펜과 선발을 오갔으나 매 경기 실점하는 등 9경기(2선발)에서 3패 평균자책점 7.62로 허덕였고, 결국 지난 5월 5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도 허덕임이 이어지는 중이다.

와이스는 마이너 강등 첫 등판에서 4⅔이닝 1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 4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세 번째 등판부터 와이스는 매 경기 5실점 이상을 기록 중. 특히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전에서는 2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이에 'SI'가 휴스턴이 와이스를 영입한 것은 실패로 꼽았다. 매체는 "휴스턴은 오프시즌 동안 선발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위험 부담은 있지만 성공 가능성도 큰 투수들을 영입했다. KBO에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라이언 와이스도 영입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휴스턴의 기대와 달리 투수진은 헌터 브라운, 이마이 타츠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부상에 시달렸고, 대형 트레이드로 데려온 버로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자책점을 허용한 투수가 됐다. 이런 상황이라면 와이스가 공백을 메워줘야 했지만, 그는 트리플A에서도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 라이언 와이스
▲ 라이언 와이스
▲ 라이언 와이스
▲ 라이언 와이스

"와이스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볼넷을 8개나 내줬고, 제구 문제는 이후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와이스는 5월 5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트리플A로 내려간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원래 휴스턴이 기대했던 인물은 미국 무대로 복귀한 와이스였다. 그러나 와이스는 KBO에서 기록했던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미국 무대에서는 재현하지 못했다. 선발 뎁스에 문제가 있었던 휴스턴으로서는 상당히 기대를 걸었던 계약이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의 모습이라면 와이스는 한화 이글스로 복귀를 고려해야 할 정도로 경쟁력을 잃었다. 하지만 'SI'는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SI'는 "와이스는 여전히 40인 로스터에 남아 있다. 몇 가지 조정이 이뤄지거나 불펜 전환이 성공한다면, 와이스와 휴스턴이 2025년 KBO에서 보여줬던 뛰어난 활약의 일부라도 되살릴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