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런 극찬 한 적 있었나…"안세영, 24세에 전설 추월" 메이저 30번째 금메달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지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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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또 하나의 역사를 새겼다.
중국 주요 스포츠 매체인 '소후'는 최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정상에 오른 안세영을 집중 조명하며 "현역 선수 가운데 대적할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며 "배드민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안세영은 프리미어급 대회 통산 30번째 정상에 오르며 인도네시아 전설 수시 수산티가 보유했던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중국 매체는 "안세영이 마침내 수산티의 전설적인 기록에 도달했다"며 "시대를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결승전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야마구치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승부처마다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 23-21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특유의 철벽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21-12로 경기를 끝냈다.
중국은 안세영의 기록적인 페이스에 주목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38승 1패를 기록 중인 안세영의 승률은 무려 97.44%에 달한다.
소후는 "안세영은 24세의 나이에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메이저 타이틀 30개를 수집했다"며 "전설들과 같은 기록에 도달했지만 아직 전성기 한복판에 있다는 점이 더 놀랍다"고 전했다.
수산티와의 비교에서도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중국 언론은 "수산티가 기술과 컨트롤로 시대를 지배했다면 안세영은 수비, 공격, 체력, 정신력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선수"라며 "경쟁이 훨씬 치열한 현대 배드민턴에서 보여주는 지배력은 더욱 특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천위페이를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 안세영의 왕좌를 흔들지는 못하고 있다"며 "30번째 우승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소후는 기사 말미에서 한목소리로 결론을 내렸다. "세계 배드민턴은 이미 새로운 시대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했다"는 것. 안세영의 질주는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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