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 사고쳤다' 오타니 102구 QS+홈런치고 7승 불발…피츠버그에 6-1 앞서다가 8-9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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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불펜이 일을 냈다. 오타니 쇼헤이의 7번째 선발승과 팀 승리를 날렸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선발투수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7승(2패)은 실패했다.
선발투수로는 6.2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다만 0점 대 평균자책점은 깨졌다. 0.74에서 1.06으로 올랐다.
타석에서 안타 없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다가 6-9로 끌려가던 9회 추격의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투수 오타니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스펜서 호위츠를 안타를 내보낸 뒤 브랜든 로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라이언 오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닉 곤살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1사 후 볼넷으로 득점권 진루를 허용했으나,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 사이 다저스가 선제점을 냈다. 4회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무키 베츠가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맥스 먼시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카일 터커가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오타니도 4회에 실점했다. 2아웃을 잡은 뒤 타일러 칼리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오타니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다저스 타선이 6회 달아나는 점수를 오타니에게 안겼다. 2사 만루에서 라이언 워드가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회에도 오타니에게 마운드를 맡겼는데, 이 선택이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볼넷과 안타를 차례로 허용하며 흔들렸다.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브랜든 로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오타니는 알렉스 베시아로 교체됐다.
베시아도 즉각 불을 끄지 못했다.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맥스 먼시의 실책이 나오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세 번째 투수 카일 허트가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볼넷 2개로 위기를 자초했고 칼리한테게 던진 공이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타니의 선발승이 날아간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허트를 내리고 잭 드레이어를 올렸지만 불붙은 피츠버그 공격을 막지 못했다. 1사 2루에서 호위츠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다저스의 추격은 오타니가 이끌었다. 1사 후 대타 미겔 로하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오타니가 2점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이후 출루에 실패하면서 1점 차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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