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마이너 충격 강등 이유 나왔다, 다저스 단장이 직접 밝혀 "타격 폼 지난해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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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폼 다시 무너졌다”…김혜성, 다저스가 직접 손본다 ‘메커니즘 수정 집중’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구단이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이동에 대해 타격 메커니즘 수정 작업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블루는 11일(한국시간) 김혜성이 현재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타격폼 수정과 멀티 포지션 적응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최근 16경기에서 타율 0.174, 출루율 0.250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결국 다저스는 로스터 조정을 단행했다.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재계약하면서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마이너 복귀 이후 성적은 나쁘지 않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36타수 11안타, 타율 0.305, 5타점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3안타를 몰아쳤다.
하지만 다저스 구단은 단순한 결과보다 타격폼 자체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김혜성의 부진 원인에 대해 “타격 준비 자세에 몇 가지 문제가 있었고, 그것이 지난해 보였던 모습으로 조금씩 되돌아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시즌 초 메이저리그 승격 당시 수정했던 스윙 메커니즘이 시간이 지나며 다시 흐트러졌다고 보고 있다. 이전부터 지적됐던 폼 문제들이 다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고메스 단장은 “시즌 초 메이저리그로 올라왔을 당시 트리플A 타격 코치진과 매우 좋은 작업을 했었다”며 “스태프가 함께 개선 계획을 세워 시즌 초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비 활용도 확대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현지 매체는 김혜성이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뿐 아니라 중견수 수비까지 소화하며 유틸리티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멀티 포지션 능력은 재승격 경쟁에서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복귀 경쟁은 쉽지 않다고 다저블루는 내다봤다. 무키베츠 가 이미 돌아왔고, 토미 에드먼 역시 복귀가 임박한 상황. “내야 출전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김혜성의 수비력과 주루 능력에는 여전히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매체는 “대주자와 수비 강화 요원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며 “결국 김혜성이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타격 수정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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