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이정후, WS 우승 도전 팀과 연결됐다…"필라델피아 트레이드 고려할 것, 계약 전체 부담+유망주 패키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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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를 둘러싼 트레이드설이 또 등장했다. 이번엔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헤비 닷컴은 1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부진으로 트레이드 마감시장에서 셀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이정후 역시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필라델피아가 이정후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도 패배하며 힘겨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며 “팀 상황을 고려하면 이정후 역시 정리 가능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는 11일 경기에서 워싱턴에 3-6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패배 속에서도 멀티히트와 2타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최근 상승세도 뚜렷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35, 77안타, 3홈런, 24타점, 3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상 복귀 이후 맹타를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정상급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윌리 메이스 이후 처음”, “버스터 포지 이후 최고 수준의 안타 생산력”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팀 동료 브라이스 엘드리지는 “이정후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 이정후는 세계 최고의 타자다. 그걸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최근 나는 이정후 뒤에서 타석에 들어가고 있는데, 대기 타석에서 그의 타격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며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비닷컴은 계약 규모를 이유로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정후는 2028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를 갖고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올해 이후에도 6000만 달러 이상 계약이 남아 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선 유망주 확보와 연봉 정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장 적합한 팀으로 필라델피아를 지목했다. 현재 필라델피아 우익수 아롤디스 가르시아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는 이유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타율 0.197, 7홈런, 21타점에 그치고 있다.
매체는 “우승 도전에 나선 필라델피아엔 더 안정적인 생산력이 필요하다”며 “이정후는 공격에서 훨씬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필라델피아는 이정후 계약 전체를 부담하면서 동시에 유망주 패키지를 제안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시각도 많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아시아 시장 확장과 팀 리빌딩 핵심 자원으로 영입했고, 최근엔 타격 잠재력이 본격적으로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토니 비텔로 감독도 최근 “이정후는 그냥 이정후다운 타격을 하고 있다”며 극찬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36승31패), 샌프란시스코는 서부지구 4위(27승41패)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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