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비 나왔다! "이정후가 경기를 구했습니다" 美 중계진 극찬, 7타수 무안타 탈출→멀티히트까지 폭발 '타율 0.331로 타격 1위 다시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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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가 경기를 구했습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깬 것보다 의미 있는 건 호수비였다.
샌프란시스코가 4-0으로 앞선 8회, 선발투수 로건 웹이 흔들렸다. 땅볼 아웃이 될 타구가 베이스에 맞고 튀는 불운으로 위기가 시작됐고 2사 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투구 수는 105개. 토니 바이텔로는 마운드에 방문한 뒤 웹의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남은 아웃카운트를 맡겼다.
초구 마이클 부쉬에게 던진 시속 93.3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갔다. 장타를 확신할 수 있는 타구. 그런데 공을 향해 전력 질주한 이정후가 펄쩍 뛰어올라 이 타구를 낚아 챘다.
샌프란시스코 웹은 팔을 번쩍 들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이정후를 마운드에서 기다렸다. 오라클파크에선 이정후 챈트가 울려퍼졌다.
현지 해설은 "이정후의 엄청난 수비였다. 웹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 이정후가 경기를 구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13일 3타수 무안타로 18경기 연속 안타가 중단된 이정후는 14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7번 타자로 타순이 조정된 이날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더니,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다니엘 수색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한 뒤, 드류 길버트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2경기 연속 침묵을 깬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1로 끌어올렸다. 앞서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이 0.343으로 떨어진 내셔널리그 타격 1위 오토 로페즈와 차이를 9리로 좁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멀티히트와 호수비 속에 시카고 컵스를 5-1로 꺾었다.
에이스 로건 웹이 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 무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선 맷 채프먼이 2타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1타점, 수색과 길버트도 1타점 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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