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시청률 57%인데…'파리의 연인' 김정은 "인기 실감 못해, 말투 오해 억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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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나원 기자] 배우 김정은이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억울했던 점을 토로했다.
김정은은 17일 공개된 MBC '라디오스타' 선공개 영상에서 전 국민이 사랑한 드라마 SBS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극 중 말투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그는 "'파리의 연인' 방영 당시에는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며 "촬영이 너무 바빠서 사람들을 접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미용실에 가서 샴푸를 하면 매니저가 항상 시청률을 이야기해줬다. 그때는 신문으로 시청률을 볼 때였다"며 "첫 방송 시청률이 15%가 나왔을 때 '첫 방송이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청률이 10%씩 오르면서 무섭더라. 급기야 최고 시청률이 57.6%를 기록했다"고 당시 인기를 떠올렸다.
안영미가 "당시 드라마 인기의 척도는 코미디언이 따라 하느냐 안 따라 하느냐였다"고 말하자, 김정은은 "제 극 중 말투를 과장되게 표현하신 부분이 조금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김정은은 "극 중 제가 맡은 캐릭터가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고 에너지가 많은 캐릭터였다"며 "예를 들어 신양 선배님이 '애기야 가자'라고 했을 때 입을 다물고 있을 수는 없지 않냐. 반응을 하면서 빈 공간을 메운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코미디언 분들이 저만 나오면 '어우, 어우' 하시면서 과장되게 따라 하셔서 억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신양 또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비화를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박신양은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실 시간이 없었다. 만나면 무조건 찍어야 했다"며 "심각하게 일했던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 김정은도 아팠다"고 타이트했던 촬영 스케줄을 언급했다.
또한 박신양은 "만나자마자 프랑스 촬영을 갔다. 계속 촬영이었다. 난 거기서 허리를 다쳤다. 계속 누워 있고 진통제를 맞았다"며 "솔직히 말해서 '파리의 연인' 전체를 몽롱한 채로 찍었다. 신 말고는 전부 다 목발을 짚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수술까지 받았다는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 CP가 '박신양 씨 일어나셔야죠. 온 국민이 기다립니다'라고 했다"며 수술 후 처음 본 광경을 떠올렸다. 이에 허경환이 "천사도 아니고"라고 반응하자, 박신양은 "천사가 아니라 악마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신양과 김정은이 출연한 SBS '파리의 연인'은 2004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할 만큼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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