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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우진엄마 박지연, 캐스팅 비하인드 "3부 공기놀이 선생님 맡을 뻔"[인터뷰④]

작성일: 2026.06.17 16:11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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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교육 박지연. 제공ㅣ애닉이엔티
▲ 참교육 박지연. 제공ㅣ애닉이엔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지연이 '참교육'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에 출연한 배우 박지연이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지연은 당초 5회 우진엄마 역이 아닌 다른 배역을 제안 받았던 에피소드에 대해 질문을 받고 "맞다. 처음엔 다른 역할이었다. 3부에서 공기놀이 당하는 선생님 역할을 작품 개발 단계에서 제안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홍종찬 감독님과 이번에 네 번째 작품이다. 작품 준비 중이실 때 생각한 배역이 있다고 해서 속으로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작품 캐스팅하시면서 연락해 주셔서 '원래 그 생각 했다가 다른 제안 해보고 싶은데 대본 보고 얘기해달라'고 하셨다"며 "제가 너무 욕심이 나서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잘할 자신은 없지만 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믿어주셔서 이 배역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연은 '우진 엄마' 연기에 대한 홍종찬 감독의 반응에 대해 "저한테 믿고 맡기셨다. 디렉팅을 특별히 하지 않으셨다. 촬영 전에 저한테 어떤 학부모님이 쓴 맘카페에 있는 글을 캡처해서 보내주시면서 '이런 것도 보면 어떻겠냐' 하시기도 했다. 믿어주셔서 그게 제일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박지연은 3부 주인공인 교사 정선영(이상희)이 아닌 5부 우진엄마 역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배우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맡은 역할이 대부분 피해자다. '피해를 입거나, 남편이 죽거나, 아이가 죽거나, 제가 죽거나 그런 사연 있는 역할을 많이 했ㄷ. 밝은 역할도 했지만 큰 에너지를 쓰는 빌런 역할은 처음 해보는 거였다. '나에게 이런 역할이 언젠가 주어질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 이런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너무 잡고 싶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대본도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공개 이후 홍종찬 감독의 반응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며칠 전에 전화 오셔서 '지연아, 내가 지금 5부를 다시 봤어. 우리 아내도 주변 사람들도 많이 얘기한다'고 엄청 기뻐해 주셨다. '상 받자' 이러면서 농담도 하시고. 상 얘기는 현장에서부터 계속하셨다. '아우 여우주연상 감이야' 이래서 놀리는 걸로 생각했다. 장난치시는 거니까. 되게 기뻐해 주셨다. 감독님한테도 너무 좋은 일이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제가 '라이프'라는 드라마 때 처음 오디션 통해서 뵀다. 저한테 진짜 은인 같은 분이시다. 첫 고정을 저한테 주신 분이고, 이번에 첫 빌런 역을 저한테 주시고, 첫 커피차도 저한테 주셨다. 그래서 첫 경험을 많이 하게 해주신 선배님이어서 저도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지연 역시 후배 권동호를 '우진 아빠' 역으로 추천했다는 에피소드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지연은 이에 대해 "한 학번 후배다. 개인적으로 서로 연락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다. 응원하는 사이인데 감독님이 첫 촬영 날 '아직 아빠가 캐스팅이 안 됐는데 고민이다. 혹시 추천해 줄 만한 배우가 있나' 했는데 우진이는 이미 캐스팅이 됐었다. 우진이가 너무 귀엽지 않나. 어떤 배우가 이 가족 구성원으로 좋을까 생각하다가 권동호 배우가 떠올랐다. 일단 권동호 배우가 했던 거보다 역할이 좀 작아서 도와줄 수 있을까 했는데 너무 흔쾌히 해서 같이 재밌게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박지연은 이번 작품 이후 "많은 제안을 받고 있다"며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부담감이 진짜 있다. 그렇다고 제가 이 이상의 것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아닌데, 다들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해 주시게 돼서 잘해야 된다는 게 있다. 원래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있었다. 매 작품을 그렇게 했다. 더 어쨌든 관심이 생기니까 더 잘해야 될 거 같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그는 "'참교육' 전에 캐스팅이 된 두 작품이 7월부터 촬영이고, 특별출연 제안도 많이 받았다. 이전에 우정출연은 해봤지만, 특별출연은 처음이다. 이것도 7월 촬영이라 마음이 너무 바쁘다"고 웃음 지었다.

특히 차기작 감독들 역시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는 박지연의 '저점 매수'에 성공해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

그는 "무슨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는데 그쪽 감독님들이 엄청 신나셨다. 그런 것들이 이제 연락이 하나씩 계속 오니까. SNS상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이제 반응이 체감이 되고 있는 중이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공개 이후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를 기록했다. 박지연은 5회에서 우진 엄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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